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뮤직비디오 모음집이 각종 포털사이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다.

‘줄자심의 공중파’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같은 노래지만 지적 받은 부분을 수정한 부분과 수정하지 않은 부분을 비교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는 적나라한 성행위와 살인 장면 등을 이유로, 대형신인 방용국의 ‘I Remember’는 과한 총격 장면을 이유로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동방신기 ‘이것만은 알고가’ 뮤직비디오 역시 폭력과 총격 장면 등으로 여성가족부에서 19금 판정을 받았다.

외에도 티아라의 ‘보핍보핍’은 강도 높은 성적 접촉으로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을, KBS로부터 19금 판정을 받은 인피니트의 ‘BTD’ 등 총 5개의 뮤직비디오가 비교되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불러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영상 말미 ‘19세 볼 권리 주장 촛불 집회’라는 역설적인 표현을 통해 “뚜렷한 잣대 없는 방송사들의 뮤직비디오 심의 방식을 규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