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넌 내게 반했어>(극본 이명숙ㆍ연출 표민수)의 까칠한 자뻑왕자 정용화(이신 역)가 상큼한 명랑소녀 박신혜(이규원 역)를 향한 큐피드의 화살에 제대로 꽂혀 ‘뻣뻣한 애교왕자’로서 반전매력을 선보인다.

지난 3일(수) 방송된 <넌 내게 반했어> 10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박신혜(이규원 역)와 공개연인임을 선언, 달콤한 세레나데와 함께 풋풋한 기습키스를 감행하며 안방극장 여심을 사로잡은 정용화는 오늘 4일(목) 방송될 11회에서 그간의 까칠함은 잠시 묻어둔 채 비장의 ‘뻣뻣애교’를 무기로 때로는 아빠처럼, 때로는 동생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박신혜에 대한 귀여운 애정표현을 쏟아낼 예정이다.

또한, 박신혜와의 데이트코스를 리드하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등 은근한 남자다움을 보였던 정용화는 11회 방송분에서 대학생활 이래 최대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박신혜를 위해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는 기지(機智)를 발휘, 모두가 한 번쯤은 꿈꿀법한 훈훈한 남자친구의 표본을 보여줄 전망이다.

달달한 애교모드에 돌입한 정용화의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우리 신이가 달라졌어요. 오늘 밤도 잠자긴 틀렸구나”, “시크용화도 좋지만 역시 제일은 애교용화”, “대학가면 ‘이신’ 같은 선배 만날 수 있는 건가요. ‘이신’ 같은 남자친구랑 연애하고 싶다!” 등 달라진 ‘이신’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희주母’의 못된 계획 하에 공연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100주년 기념 공연 리허설에서 우리(한희주 역) 대신 무대에 오른 박신혜가 여주인공 자리를 위협할 만큼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해내자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이정헌(임태준 역)이 라이벌 송창의(김석현 역)를 무너뜨리기 위한 조작 스캔들로 학교 100주년 기념 공연의 최대 위기를 만들어낼 것임을 예고한 MBC <넌 내게 반했어>는 오늘 4일(목) 오후 9시 55분 11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