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자신과 섹시함을 견줄만한 배우로 ‘유해진’을 꼽았다.

차승원이 남성패션지 ‘로피시엘 옴므’ 창간호 인터뷰에서 “동갑인 70년생 배우들인 황정민, 이병헌, 유해진”이 본인과 섹시함, 관능미를 견줄만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70년대 배우임에도 나이 들어보이지 않는 다는 점, 다들 자신만의 색(色)이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으며, 특히 유해진의 경우 대중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승원은 유해진에 대해 “그는 삶을 관찰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정극을 꼭 한 번 함께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시작으로 <광복절 특사>, <국경의 남쪽>, <이장과 군수> 등 많은 코미디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그는 또, “대한민국에는 연기를 잘하는 남자 배우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며 “나이를 먹어서도 제레미 아이언스나 클린트 이스트우드, 숀 펜, 조니 뎁 같은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차승원의 이번 인터뷰와 화보는 20일(내일) 창간하는 ‘로피시엘 옴므’ 한국판 창간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