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의 박시후가 폭풍 절규 연기로 드라마의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박시후는 극 중 절대 권력가인 김종서(이순재)의 막내아들로 미려한 외모와 강인한 신체조건, 기품 있는 지적 능력과 담대한 배포까지 겸비한 ‘완조남’(완벽한 조선남자) 김승유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완조남’ 김승유의 훈훈한 모습들과 달리 피범벅이 된 채 안타까움과 처절한 눈빛으로 오열하는 그의 모습이 공개돼 비극적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1회에 공개될 이 장면은 계유정난 당일, 아버지 김종서의 참혹한 죽음을 목격하게 된 김승유의 비극적인 모습으로 아버지의 죽음 앞에 정규하는 연기로 뜨거운 감정을 폭발, 촬영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까지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극 중 계유정난은 드라마 속 모든 인물에게 중요한 기점이다. 특히, 승유에게는 그의 비극적 운명과 마주하게 되는 순간으로 굉장히 중요한 촬영이었다. 이날 박시후는 김승유에 몰입해 비극적 운명과 마주하게 된 승유의 처참한 감정을 완벽히 소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시후는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을 굉장히 중용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목숨을 걸 정도로 열심히 해서 시청자 분들은 물론이고 내 자신도 만족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정통 로맨스 사극 <공주의 남자>는 KBS2 <로맨스 타운>에 이어 오는 2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