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가 아련함, 행복, 결의가 느껴지는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김승유(박시후)와 세령(문채원)의 애절함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비롯해, 승유-세령-경혜-정종-신면 다섯 인물들의 캐릭터가 담긴 5인 포스터, 수양대군-김종서가 두 남녀를 지켜보는 계유정난의 역사가 담긴 4인 포스터 등 각기 다른 매력의 포스터 3종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폭풍전야 속 애절한 포옹을 나누고 있는 승유와 세령의 실루엣으로 이루어진 메인포스터는 먹구름이 낀 어두운 하늘처럼 비극의 기운에 서로의 사랑을 마지막으로 다짐이라도 하는 듯 애잔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또한, 휘갈겨 쓴 <공주의 남자> 타이틀은 꽃물인지 핏물인지 분간할 수 없는 붉은 자국이 마치 아름다운 청춘 남녀들의 향기로운 사랑이 비극적인 운명에 의한 마지막을 맞게 됨을 암시하는 듯 보인다.

<공주의 남자> 포스터를 본 누리꾼들은 “포스터에 극 특유의 비극적인 비장함이 잘 묻어나 있는 것 같다”,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승유와 세령을 하루 빨리 만나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로맨스 사극 <공주의 남자>는 KBS2 <로맨스 타운>에 이어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