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대성의 현재 상태와 사건 정황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오늘) 공식 블로그에 고인의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며, 나쁜 상황을 늘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대성을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1일(어제) 새벽, 대성이 머물고 있는 숙소로 찾아간 YG 관계자는 “내가 너였더라도 그 상황을 피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하지만, 대성은 지난 2009년에도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 뻔한 대형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 터라 그 충격이 가시지 않는 상황 속에서 또 다시 충격적인 사고를 겪어 가족과의 면담도 거부한 채 혼자 방안에 머물며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YG 측은 사고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와 택시 운전기사의 진술을 바탕으로 “31일 새벽 1시 30분경 양화대교 남단 끝부분의 내리막길에서 뺑소니로 추청되는 선행사고로 인해 피해자가 1차선에 쓰러져있었고, 대성의 차를 앞서가던 승용차가 길가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 우회전을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뒤따르던 대성의 차량은 사건 신고를 위해 전방에 정차해있던 택시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한 사고”라고 정리했다.

또한, 대성이 경찰 진술에서 80키로 정도였을거라고 진술한 바에 대해서는 “대성의 차량속도가 60키로 정도였다”는 택시기사의 진술을 인용, 보다 자세한 사실은 추후 CCTV 판독 등을 통한 경찰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를 통해 2일(오늘) 발표 예정이었던 같은 소속사 걸 그룹 투애니원의 새로운 음원 발표와 YG ON AIR 방송은 1주일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