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극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ㆍ연출 홍석구ㆍ김영균)에서 쿨한 매력녀 서준 역을 맡은 김효진이 여린 내면을 표현하는 감성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효진은 극중 겉으로는 시크하고 무심한 듯하지만 내면은 여린 여배우 서준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방송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무결과 회하면서 쿨한 듯 내뱉은 말투 속에 감춰진 서준의 여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준이 술에 취해 무결에게 진심을 말하는 부분이 너무 애절해보였다”, “무결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그의 음악을 듣는 서준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이에 김효진은 “서준은 겉으로는 쿨하고 시크해 보이지만 내면은 여린 캐릭터다. 극중 헤어진 옛 연인 무결의 피크 목걸이를 간직하고 그의 노래를 들으며 위안을 받는 장면들은 실제로 내가 친구들이나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받은 편지를 보거나 일기를 쓰면서 심적으로 위안을 찾는 면에서 비슷하다”며 서준과의 감성적인 공통점을 꼽았다.

또한 김효진은 서준이 일에 대해 적극적이고 쿨하게 상황을 즐기는 모습은 지금의 내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효진은 <매리는 외박 중>을 통해 감성연기와 깜짝 놀랄만한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