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성민이 믹키유천, 2PM 택연에 이어 ‘연기돌’로 변신한다.

오는 12월 8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연출 김형일)에서 성민은 미래의 대통령 장일준(최수종)의 아들 장성민 역으로 캐스팅, 이를 ‘로또 대박’에 비유해 눈길을 끈다.

단막극과 뮤지컬을 통해 쌓은 튼튼한 연기 내공으로 본격적인 정극 연기를 시도한 그는 “첫 작품부터 연기파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돼 큰 재산을 얻은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극중 장성민은 명문대 4학년으로 아버지의 선거를 돕기 위해 의욕에 가득 차 있지만 그 방식이 정당하지 못해 빈축을 사는 인물.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그는 강인하고 열정적인 아버지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잘 보이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성민은 이 같은 캐릭터에 대해 “세상물정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의욕만 앞서는 철없는 아들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살려낼까 고민도 많고 워낙 연기력이 뛰어나신 분들 사이에서 촬영에 임하려니 부담도 백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촬영 때는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긴장된 나머지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온몸에 담이 걸렸을 정도였지만 선배님들께 이것저것 여쭤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며 촬영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성민은 최근 소속그룹인 슈퍼주니어의 아시아 투어로 인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콘서트와 드라마 촬영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성민이 출연하는 드라마 <프레지던트>는 연예계 최고 잉꼬 부부인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동반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12월 8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