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와 한지혜가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다음달 7일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내 야외상영장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1995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정준호는 영화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등을 연달아 흥행시켰으며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청룡영화상의 MC를 맡아 진행하는 등 사회자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게스트로 참석해 올해는 개막식 사회자로 부산을 찾는 한지혜는 지난 2001년 데뷔해 영화 ‘싱글즈’, ‘B형 남자친구’,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등 영화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또한 이번 영화제의 폐막식은 국민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이 맡아 따뜻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성기는 지난 96년 제 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지금까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을 맡아 ‘부산국제영화제’를 해외에 알리는데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1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강수연은 지난 98년 제 3회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 지난 00년 제 5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지난 05년 해외협력대사, 09년 플래시포워드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부산국제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데뷔 40년 차를 맞은 그는 최근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 ‘달빛 길어 올리기’에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총 9일간 부산 해운대 및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