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성룡과 함께 연기자로 데뷔한 유승준의 중국영화 '대병소장'(大兵小將, Little Big Soldiers)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 영상에서 유승준은 긴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국내 활동 당시 늘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던 것과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줬다. 여전히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며 무사다운 터프한 액션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대병소장'은 성룡이 제작, 주연, 각본을 맡아 중국 고대를 배경으로 전쟁에 얽힌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병역 문제로 국내 팬들에게 외면받아온 유승준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11일 개막하는 제 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을 통해 특별 상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 14일 개봉되며 국내에서는 3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2월 군 입대를 3개월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 8년째 입국이 불허된 상태다. 당시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고 국내무대를 떠났던 그의 새로운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그는 성룡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3년째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