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열연 중인 최정윤이 회심의 카드를 꺼냈다. 8년간 짝사랑해온 정경호(강현수 역)에게 진심을 고백한 것.

29일 방영된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최정윤(서정경 역)은 이민정에게 흔들리고 있는 정경호를 바라보면서 마음의 갈등만 표현해오다 사랑하는 소아과 과장의 태도에 배신감을 느끼면서 정경호의 진정한 사랑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윤은 눈물을 쏟아내며 정경호를 향해 “나를 다시 사랑해주면 안 돼냐?”고 물으며 진심을 고백한다.

최정윤은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에 대해 “진정한 사랑이 누구였는지 깨닫고 그 사람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극중 정경의 마음은 이해가 간다. 연기를 하고 있는 나도 매우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실제 상황이라면 어떨까 가끔 상상해본다. 아마 내가 실제로 이런 상황에 놓여 있다면 두 사람의 사랑에 박수를 쳐주며 떠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또한 “한 주를 또 어떻게 기다려야 하냐”, "너무 재밌어요"등 앞으로 드라마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대 웃어요’는 매회 시청률을 뛰어넘으면서 곧 20%대 시청률 돌파를 앞두고 있다. 또  최정윤-정경호-이민정의 사랑의 갈등구조가 심화될 것이 예상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더욱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