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 박진표, 제작 : 영화사 집) 제작보고회에 주연 배우 김명민과 하지원, 박진표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병에 걸린 종우(김명민과)와 이를 끝까지 사랑하고 지켜주는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의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 주연 배우 김명민의 20Kg감량을 하는 연기에 대한 열정투혼으로 개봉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촬영장에서의 에피소드에 관한 질문에 대해 김명민은 "먹지 못하는것에 대해 너무나 큰 고통이었다. 하루하루 말라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개그맨 한민관과 닮아 주위 사람들한테 걱정을 샀다" 면서 "하지원과 박진표 감독은 김명민이 먹을수 없어 몰래 몰래 먹느냐 고생했다"는 등 떡볶이에 관한 에피소드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또, 영화 해운대로 천만 관객을 이끄는 배우 하지원은 매번 힘든 사랑을 맡은 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실제로 어떤 사랑을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철이 없어 그런지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데 <내 사랑 내 곁에> 촬영 후에 더 심해져서 그 사랑을 찾게 도와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하지원과 김명민 애절한 사랑 얘기 뿐만 아니라 식물인간의 남편이 깨어나기만을 9년째 한결같이 기다리는 노부인(남능미-최종률),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를 지극정성 간호하는 남편(임하룡-임성민), 사고로 불수의 몸이 된 어린 딸 앞에서 눈물을 감추고 가슴으로 통곡하는 어머니(신신애)와 딸(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등장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