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열풍은 대단했다.

곡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채 안된 지난 8월 16일에는 SBS 인기가요에서 정상을 밟았으며, KBS뮤직뱅크에서도 현재 강력한 1위 후보로 정상 고지 점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각 종 인터넷 차트에서도 아브라카다브라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빅뱅의 지드레곤이 컴백했음에도 불구하고 멜론-엠넷-벅스 차트 2위, 도시락 차트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드레곤의 표절시비 이슈를 염두에 둔다면 브아걸은 여전히 큰 선전을 하고 있는 셈.

싸이월드 인기차트 섹션에서는 8월의 디지털뮤직어워드 후보곡 1위로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가 지목됐다. 37.7%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한 지드레곤의 'heartbreaker'에 비하면 브아걸의 곡은 거의 2배에 가까운 퍼센테이지(62.3%)를 보이고 있다. 이 결과를 통해 브아걸이 싸이월드 유저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걸 증명해 주고 있다.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열풍은 노이즈 마케팅이나 가수 자체의 케릭터에만 올인(All-In)하기 보다는 좋은 곡과 좋은 앨범을 우선적으로 만들려고 했던 브아걸 3집 제작자와 매니지먼트 팀의 노력이 제대로 빛을 발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 “브아걸은 앞으로 더 많은 가요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브아걸의 진가를 더욱 크고 넓게 알릴 예정이다.”라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