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 "청년페이 등 코인 관련 논란과 무관…청년위원회 관계자 고소 준비"
기사입력 : 2024.02.14 오후 4:42
사진: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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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영이 코인 사기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재차 해명에 나섰다.


최근 청년페이 코인 논란에 조현영이 연루됐다. 그가 2022년 한국 청년위원회로부터 홍보대사 제안식을 받고 위촉식에 참여했다는 이유다. 조현영 측은 이름이 언급되자 당시 상황에 대해 "국회에서 청년 정책 관련하여 조직을 구성했고, 청년 지원 활동에 대한 홍보의 하나로 제게 홍보대사 제안을 했다"라며 "논란이 되는 '청년페이' 홍보대사를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한국청년위원회 홍보대사'였다"라고 전했다.


특히 당시 조현영은 청년페이와 관련된 활동을 펼친 바 없다고 강조하며 "함께 언급되고 있는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들과도 공적/사적으로 만나본 적 없다. 위너즈 코인과 그 어떤 관련도 없으며, 청년위원회 홍보대사를 제안받고 위촉식 이후 청년페이 혹은 그와 관련된 코인/주식 등에 대한 그 어떤 홍보 활동뿐 아니라, 투자 및 가담 사실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명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조현영은 재차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해명문을 게재했다. 조현영은 "저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페이 및 위너즈 코인 관련 논란과 전혀 무관하며, 이와 관련해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한국청년위원회' 홍보대사직을 제안받았던 것과 관련해 "당시 위원회 측에서는 청년위원회가 ‘비영리단체’로서 국회의 지원 하에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 복지 확대 등과 같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라고 설명했다"라며 "당시엔 청년위원회가 국회의 지원을 받는 단체라고 하고, 그렇다면 공익적인 일이기도 하니 제 이미지에 도움이 되겠다고만 생각했지, 청년페이가 사기나 스캠 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일부 매체에서 조현영이 청년위원회가 아닌, 청년페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처럼 보도했던 것과 관련해서 "그때는 청년페이가 추후 사기와 관련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고, 위원회가 하는 사업이라고 하니 특별히 문제 삼지 않았는데, 기사 몇 개 때문에 저에 대한 의혹이 이렇게 커질지도 몰랐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정 요청을 할 생각"이라며 "계속 강조드리지만, 저는 ‘청년페이’의 홍보대사로 청년페이를 홍보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페이' 스캠과 관련된 인물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포착된 것에 대해서는 "다른 지인들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몇 번 본 적이 있고 친한 모습으로 사진촬영을 요청하기에 이에 응하기도 했지만, 따로 만날 정도로 친했던 사이가 아니다. 위 인물 외에 제가 국회의원 출마지지 선언을 했던 다른 인물 역시 위 인물과 같은 자리에서 알게 된 사람이다. 당시 저에게 국회의원 지지 출마를 지지하는 포스팅을 올려줄 것을 여러차례 부탁했는데,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라 거절했지만 거듭된 부탁에 거절하지 못했다. 포스팅 직후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 삭제했고, 안일하게도 추후 문제가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자신의 불찰을 인정했다.


조현영은 "2009년 데뷔 이후 약 15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구설수 없이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라며 "15년의 세월을 걸고 여러분께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코인 사기 등에 가담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는 한국청년위원회 측에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할 것이고, 빠른 시일 내에 민·형사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제 스스로 떳떳하다는 생각에 그동안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 시간 이후로 저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이나 근거 없는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말씀하신다면 더는 간과하지 않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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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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