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 "두 차례 마약 거래, 흡입 사실 있다"…소속사 "확인 중"
기사입력 : 2017.12.15 오후 4:08
쿠시 마약 적발 / 사진: 쿠시 인스타그램

쿠시 마약 적발 / 사진: 쿠시 인스타그램


작곡가 쿠시(33·김병훈)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5일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국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택배함에서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해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쿠시는 "SNS를 통해 만난 판매책과 사전에 연락한 뒤 거래했으며, 이번까지는 두 차례 마약 거래를 했고 마약을 흡입한 사실도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구매 경로와 공범 여부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시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측은 "소식을 접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시는 지난 2003년 가수로 데뷔한 후 2007년 작곡가로 전향, 투애니원의 '아이 돈 케어'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로 출연했다.


현재 쿠시는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되어 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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