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댁' 강수정, 메시 노쇼에 "韓이었다면 날강두 버금가는 이름 지었을텐데"
기사입력 : 2024.02.06 오후 2:59
사진: 강수정 인스타그램

사진: 강수정 인스타그램


강수정이 메시 노쇼 경기에 분노했다.


6일 강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축구장을 찾은 사진을 게재하며 "Inter Miami와 메시가 온다 해서 오픈 트레이닝과 경기까지 이틀 내내 갔는데 우리는 메시가 어슬렁 걸어다니거나 벤치에 앉아서 손톱 뜯는 것을 멀리서 봤을 뿐. 허탈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었으면 그의 이름으로 날강두 버금가는 재치있는 이름 지어줬을 텐데"라며 "오픈 트레이닝때는 가운데에서 공차기만 아주 살짝 보여주더니 경기때는 정말 1분도 안 뜀. 후반전 시작해서 팀들 경기 중인데 심지어 늦게 걸어 나오기도 했다. 아들은 메시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실망 그 자체다. 주최 측이 경기 시작 직전에 교체선수로 메시가 나온다고 장내발표해서 우린 정말 끝나기 오분 전까지 기대했는데, 팬을 호구로 본 것 같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강수정은 "딱 한개 아주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한 홍콩 축구팀이 멋졌다"라며 "제일 불쌍한 사람은 광클로 티켓 사고 유니폼 해외배송까지 받은 울 남편"이라며 글을 마쳤다.


최근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턴 마이애미로 이적한 메시는 홍콩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경기 티켓은 메시 출전 소식에 판매 시작 한 시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많은 홍콩 팬들은 불만을 제기하며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메시는 며칠 전 사우디와 친선전 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서 출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수정은 2008년 홍콩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 2014년 아들을 출산했다. 강수정은 최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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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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