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드유] 지친 하루에 위로가 될 韓 인생 드라마 추천작 BEST5
기사입력 : 2021.05.01 오전 12:05
'나의 아저씨'-'눈이 부시게'-'나빌레라'-'디어 마이 프렌즈' 포스터 / 사진: tvN, JTBC 제공

'나의 아저씨'-'눈이 부시게'-'나빌레라'-'디어 마이 프렌즈' 포스터 / 사진: tvN, JTBC 제공


감동적인 스토리로 눈물샘을 자극, 드라마 팬들의 '인생작'에 등극한 작품들이 있다. 캐릭터 설정부터 완벽한 연기력,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져 시청자의 눈물, 콧물을 쏙 뺀 한국 드라마 다섯 작품을 꼽았다.

◆ 나의 아저씨(2018)
'나의 아저씨'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나의 아저씨'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주연의 '나의 아저씨'는 많은 이들이 '명작'으로 꼽는 드라마다. 세상을 버텨내는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주인공 역의 이지은은 상처받고 성숙하지 못한 채로 커버린, 이지안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완벽히 표현해 그해 연기 시상식에서 베스트 액터,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다.

◆ 동백꽃 필 무렵(2019)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 사진: KBS 제공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 사진: KBS 제공

'동백꽃 필 무렵'은 박복한 인생을 살던 여자가 자신에게 직진하는 남자를 만나 마음의 문을 열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효진은 미혼모이자 식당 사장 '동백' 역을 맡았고, 강하늘은 순박한 로맨티스트 '황용식'을 연기했다. 동백과 용식의 순수한 사랑과 성장, 그리고 가족을 떠올리게 되는 명장면 명대사는 많은 이를 울렸다. 작품은 23%가 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영 당시 큰 화제 몰이를 했고, 그 주역인 공효진, 강하늘은 나란히 '2019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 눈이 부시게(2019)
'눈이 부시게' 포스터 / 사진: JTBC 제공

'눈이 부시게' 포스터 / 사진: JTBC 제공

'눈이 부시게'는 김혜자와 한지민이 2인 1역, '혜자'로 연기한다. 여기에 남주혁이 합류해, 혜자와의 러브라인을 담아낸다. 두 사람이 연기한 '혜자'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하루아침에 70대로 늙어버린 인물이다. 젊은 한지민과 노인이 된 김혜자의 모습이 교차하며, '시간 이탈'이라는 판타지적 소재를 통해 당신의 오늘이 얼마나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지를 전한다.

◆ 디어 마이 프렌즈(2016)
'디어 마이 프렌즈'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디어 마이 프렌즈'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황혼까지 함께한 다섯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살아온 삶, 엄마와 아내로서의 희생, 그리고 친구로서의 우정을 담은 이야기는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현정, 조인성이 '봄날'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를 품은 윤여정을 비롯해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박원숙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그해 '백상예술대상'에서 TV 작품상과 극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 나빌레라(2021)
'나빌레라'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나빌레라'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올해 4월 말 종영한 '나빌레라'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꿈 앞에서 방황하는 스물셋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기를 그렸다. 박인환과 송강이 47년의 나이 차를 극복한 사제 간의 깊은 애정을 선보였다. 여기에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음에도 꿈을 향한 열정을 멈추지 않는 노인의 모습은 방황하는 청년에게는 위로와 응원을, 꿈을 잊은 노년에게는 희망을 건네며 감동을 선사했다.

다섯 작품 모두 삶 속에 감동을 담았다. 단순히 드라마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이기에 더 와닿는 스토리. 연휴엔 눈물 나는 한국드라마와 함께 감성에 젖어보는 게 어떨까.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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