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채널A 제공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오은영을 찾는다.
21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세 번째 결혼을 알린 나한일과 유혜영 부부가 등장한다.
앞서 나한일과 유혜영은 지난해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해 재결합에 성공해 세 번째 결혼을 알렸다. 하지만 현재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다며 “살림까지 합치려니 또 헤어질까 걱정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나한일은 세 번째 결혼에 대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느낌으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자신의 잘못으로 다시 옛날로 돌아갈 것 같다는 염려 때문. 유혜영도 “혼자인 게 나을 것 같아 이별을 택했던 것”이라며 살림을 합치는 것에 대한 걱정을 언급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사전에 실시한 결혼 만족도 검사의 14가지 항목 중 하나도 빠짐없이 갈등을 보인다”라며 ‘금쪽 상담소’ 부부 출연자 중 역대 최악이라는 검사 결과를 전한다. 부부가 가진 가장 큰 갈등 원인은 경제적 갈등과 정서적 소통 문제라고.
유혜영은 “나한일은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며 여유 자금이 없는데도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대출까지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충격을 안긴다. 또한 나한일이 과거 사업에 꽂혀 회사, 고깃집, 웨딩홀, 영화사 등 폭주 기관차처럼 사업을 벌였다고 폭로한다. “나한일이 처음 시작한 영화 사업이 27억이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갔는데, 단 3일 만에 막을 내려 큰 손해만 봤다”라는 사실도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 말을 듣고 “나한일은 자신이 못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그만두는 것은 동업자에 대한 배신이라고 느낀다”라며 나한일의 내면을 분석한다. 허세와 의리 때문에 정작 자신과 가족들을 돌보지 못한 거라는 팩폭을 전하고, 부부 사이 경제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 박사는 부부의 또 다른 문제인 정서적 소통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유혜영은 “(소통이) 될 수가 없었다”며 경제 갈등으로 인한 우울함을 술로 풀었다고 고백했다. 나한일이 가정도 외면한 채 아침부터 밤까지 각종 회의와 모임에 빠지지 않는 프로 참석러였으며, 해외 출장이 생겨도 아내한테 한마디 상의 없이 통보만 했다고. 이에 나한일은 “술은 안 마신다. 술도 안 마시는데 그렇게 오라는 데가 많다”라고 반전을 보인다.
오은영 박사가 상담을 이어가던 중 나한일의 대책 없는 해맑음과 지나치게 긍정적인 면모가 성인 ADHD이라며 아내의 우울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 정서적 소통이 더욱 어려웠을 거라 짐작해 눈길을 끈다.
과연 나한일, 유혜영 부부의 결혼 생활을 꽃길로 이끌 오은영 박사의 매직은 무엇일지는 오늘(2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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