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해병대 전역 5개월 차 일상 공개…'김구라 子' 꼬리표에 대한 솔직 심경
기사입력 : 2026.06.27 오후 3:35

가수 겸 방송인 그리가 스페셜 '살림남'으로 출격한다.


사진: KBS 제공

사진: KBS 제공


27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해병대 전역 5개월 차 그리가 스페셜 '살림남'으로 출연해 아빠 김구라와 현실 부자 케미를 선보인다.

9살부터 김구라와 함께 방송을 시작한 그리는 "지금까지는 아빠 살림에 곁들여 나온 방송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나에게 섭외가 들어와 내가 아빠를 불렀다. 자신감 넘치고 에너제틱한 제 살림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이에 평소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PC방으로 김구라를 이끈 그리는 직접 준비한 특별한 코스를 선보이며 그동안의 방송들과는 다른 하루를 계획한다.

하지만 그리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했던 것도 잠시, 예능 베테랑 김구라가 특유의 입담과 진행력으로 분위기를 장악하기 시작한다. '살림남' 출연에 대한 그리의 포부를 물어보는 건 물론, 새엄마와 관련된 가족 이야기까지 꺼내며 김구라는 점차 촬영의 주도권을 가져간다. 이후 촬영 분량부터 연출까지 직접 나서며 주도권을 쥔 김구라는 끊임없는 참견과 잔소리를 이어가고, 결국 그리는 "오늘이 동반 출연 마지막이다. 더 이상 투샷은 보기 힘들 것 같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긴다. 과연 현실 부자의 티격태격 케미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두 사람은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한다. 아빠와 함께 20년 동안 방송 활동을 해온 그리는 "(방송 활동을 하는 동안) 항상 아빠와 엮여 있었다.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며 '김구라 아들'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이어 그리는 "살림남 미팅 이후 아빠에게 하루에 한두 번씩 약 40통 정도 전화가 왔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전역한 아들의 미래를 세심하게 챙겨온 김구라의 반전 부성애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데뷔 20년 동안 '김구라 아들'로 살아온 그리의 새로운 도전과 웃음과 진심이 오가는 현실 부자의 특별한 하루는 오늘(27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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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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