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아이유 이어 변우석도 사과…"고민 부족" [핫토PICK]
기사입력 : 2026.05.18 오후 3:19
변우석이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 변우석 인스타그램

사진: 변우석 인스타그램

18일 변우석이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변우석은 "행여 저의 말이 또 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와 걱정을 했다. 작품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분들께 무거운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린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제가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라며 "시청자분들의 말씀을 통해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었고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되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15일 방영한 MBC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극 중 이안대군이 왕위에 즉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신하들이 '만세'가 아닌 '천세'를 외치고, 이안대군이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착용하는 등 중국 황제국 아래 제후국의 예법을 담아 논란이 일었다.
사진: 아이유, 변우석 인스타그램

사진: 아이유, 변우석 인스타그램

이에 제작진은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다시보기 서비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에도 역사 왜곡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고, 주연 아이유는 팬들 앞에서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최종회 단체 관람 행사에 참석한 아이유는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실망을 끼쳐드리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다 제 잘못"이라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더 혼내고 다그쳐주시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오늘(18일) SNS에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아이유가 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사진: 최태성 인스타그램

사진: 최태성 인스타그램

논란이 커지자,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역사 왜곡 논란에 일침을 가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18일 최태성은 "이제 정신 좀 차리시옵소서"라며 "또 역사 왜곡 논란. 이쯤 되면 우리는 붕어인가", "역사 용어, 복장, 대사..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다. 역사학계를 존중해주길 바란다.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십만으로 왜 퉁 치려 하는지"라며 소신을 전했다.

한편, MBC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6일 종영했다. 작품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변우석)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최종회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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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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