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 폐섬유증 진단부터 기적까지 고백 /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캡처
1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가수 유열이 등장해 "특발성 흉막실질탄력섬유증이라는 1%정도 되는 희귀 질환"을 극복한 기적의 이야기를 전했다.
시작은 지난 2017년이었다. 건강검진에서 폐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유열은 "더디게 하는 약을 복용할거니까 좋은 공기 마시며 가급적 바이러스 조심하라고 해서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가 2019년 급성 폐렴에 걸렸는데 열이 40도까지 올라갔다. 열이 안 떨어지더라. 맥박수도 너무 높아졌다. 병원에서는 폐암을 의심해서 조직검사를 했는데 폐섬유증 진단이 나온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는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으며 호흡 기능이 악화되는 희귀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로 알려졌다. 그는 “어떤 의사는 생존 가능성을 4~5년, 어떤 분은 7년 정도 이야기했다”라고 털어놨다. 2017년 건강검진에서 폐 염증 진단을 받은 뒤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2019년 급성 폐렴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이후 폐암 조직검사 과정에서 폐섬유증 진단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투병 과정은 처절했다. 유열은 “호흡하는 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 살이 계속 빠졌다”며 “몸무게가 41kg까지 줄었고, 심박수는 190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가장 위중했을 당시에는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했고, 의사는 가족에게 연명치료 여부까지 물었다고 한다. 특히 그는 매일 병원을 오가며 자신을 돌본 아내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내는 차 안에서 다 울고 병실에는 늘 웃으며 들어왔다. 무너진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12살이던 아들 역시 새벽마다 엄마와 함께 예배를 드리며 아버지를 위해 기도했다고 전했다.
결국 유일한 방법은 폐 이식이었다. 하지만 두 차례 이식이 무산됐고, 어머니의 부고까지 겹치며 극심한 절망을 겪었다고. 심정지 상황이 2번이 오고, 의식을 잃게 되는 순간이 많았다. 그래서 유열은 의사에게 종이를 달라고 해서 유언장을 남겼다.
이후 기적같은 순간이 있었다. 유열은 아내의 꿈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제일 위중할 때, (의식을 잃을까봐) 밤에 잠을 안 재우더라. 아내가 저를 밤새 깨우다가 지쳐 쪽잠이 들었는데, 병실에 너무도 선명하게 두 분이 들어오셨다. 저를 보시다가 한 분이 나가셨고 다른 한 분이 아내에게 '이제 저 분이 보고 들었으니 되었다'라고 했다더라. 깨보니 저의 모든 수치가 정상이고, 새벽이 밝아오더라. 살려주시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삶이 가까이왔다. 유열은 "꿈꾼 후 2일 후에 기증자가 나타났고, 마침 건강도 수술하기에 좋은 컨디션이었다. 감사하게 잘 마치고, 하루 반 만에 건강하게 잘 깨어났다. 퇴원할 때 교수님이 유언장을 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 쾌차하시길 바란다 카드와 함게 돌려주시더라. 이식 받고 깨어났는데 너무 새롭더라. 가슴에 손을 대고 '고맙다'. 누군가의 폐가 저의 몸과 연결된 거지 않나. 그 분에 대한 애도했다. 갑작스럽게 떠난 딸의 장기를 기증한 아버지가 '우리 딸의 장기를 기증받은 분이 아무쪼록 건강하길 바란다'라고 하셨다더라. 너무 눈물이 났다. 그런 마음들까지도 잘 기억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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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hyunie6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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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유열 , 유퀴즈 , 폐섬유증 , 특발성 흉막실질탄력섬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