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뇌병변 장애' 딸, 강하게 대하는 게 부성애? 오은영 "부모라는 버팀목 필요" (결혼지옥)
기사입력 : 2026.05.12 오후 3:48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육아관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엇박자 부부'가 등장했다.
사진: MBC 제공

사진: MBC 제공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67회에서는 가야금 병창 연주자 겸 지도자로 활동 중인 아내와 11년 차 트로트 가수 남편, '엇박자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대통령상까지 받은 화려한 경력의 아내는 예술고등학교 수업부터 개인 레슨까지 소화하며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반면, 육아와 집안일 대부분을 맡고 있다는 남편은 레슨 중인 아내에게 끊임없이 귀가 독촉 메시지를 보내며 불만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는 가족보다는 일이 우선"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아내는 "제가 하는 일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털어놨다.

실제로 남편은 레슨 중인 아내의 귀가가 늦어지자 딸을 통해 전화를 걸고, 퇴근을 재촉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영상을 보는 내내 불편했다. 일하는 아내를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남편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 부부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로 남아 있는 첫째 딸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생후 100일 무렵 소파에 기대어 놨던 아이가 순간 뒤집혀 떨어졌다"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낙상 직후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지만, 일주일 뒤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 갔다고. 이후 첫째는 우측 편마비를 동반한 뇌병변 장애 진단을 받게 됐다고.

'엇박자 부부'는 육아관에서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특히, 남편은 첫째를 강하게 대해서라도 걷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다소 강한 어조로 이야기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첫째는 의학적인 어려움이 있는 아이다. 상처를 가진 아이에게 필요한 건 부모라는 버팀목"이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이날 남편은 첫째 등교를 위해 6살 둘째와 16개월 셋째만 집에 남겨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에는 아이들만 두고 집을 비우지 않는다는 남편은 "학교와 집이 가까워 아내도 가끔 아이들을 한 명씩 데리고 나간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굳은 표정으로 "오늘은 천운이었다. 어린아이를 집에 두고 가는 건 단 한 번이라도 어른으로서 보호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단호하게 지적했다. 이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은영 박사는 11년 차 트로트 가수로서 고군분투 중인 남편에게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고 위로했다. 가족의 생계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아내에게는 "혼자 너무 많은 것을 감당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부부 모두가 서로를 안쓰럽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부부는 서로를 바라보며 "그동안 아이 세 명 키우느라 고생 많았어", "우주 최고로 멋진 남자야"라고 마음을 전하며 마음 속에 묻어뒀던 진심을 전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는 5월 18일부터 2주간 가정의 달 특집 '다시,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은 절망적인 순간에도 가족의 곁을 지키는 이들을 조명, 안방에 진한 눈물과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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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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