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동아줄 부부'가 등장했다.
사진: MBC 제공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65회에서는 잡을 수도, 놓을 수도 없는 '동아줄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2년 전부터 '오은영 리포트'의 문을 두드렸다는 아내는 남편의 회피 때문에 소통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동아줄 부부'의 안타깝고 충격적인 일상에 MC들은 "이게 무슨 일이냐", "너무 충격적"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을 정도.
'동아줄 부부' 남편은 2023년 쓰러진 뒤 몸이 경직되기 시작해 간단한 대화도 겨우 이어가고, 젓가락질마저 힘들어했다. 내로라 하는 큰 병원은 모두 가봤지만 3년 넘게 정확한 병명을 찾지 못한 상황. 답답한 마음에 무속인까지 찾아갔다는 아내는 남편의 치료비부터 가족의 생계, 집안 살림까지 혼자 도맡으며 지칠 대로 지쳐있었다.
또 한 가지 모두를 놀라게 한 대목은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웃음으로 일관하는 남편의 태도였다. 아내는 "남편이 아프기 전에도 화가 나도 웃곤 했다. 저희 부모님 장례식장에서도 웃었다"라고 밝혔다. 남편 역시 "진짜로 웃음이 나와서 그렇다"라고 자꾸만 웃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남편을 유심히 관찰하던 오은영 박사는 "파킨슨병인 것 같다. 손 떨림, 경직, 느린 움직임 등 대표적인 증상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아들은 아빠가 술을 마시고 엄마를 때린 사실을 언급했다. 남편은 대답을 회피하는 자신을 몰아세우는 아들을 향해 "너 팬다"라며 손을 들어 올려 충격을 안겼다. 남편의 폭력은 촬영이 끝난 뒤에도 이어졌고, 아내는 제작진에게 "이 지옥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라는 다급한 SOS 메시지를 보내기도. 아내는 "남편이 병원에서 내 팔을 꽉 잡고 있더라. 마음이 아플 바에야 내 육체를 내어주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남편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장동민이 고정 MC로 합류해 맹활약을 펼쳤다. 장동민은 아빠를 향해 모진 말을 내뱉는 아들에 대해 "아빠에게 건네는 마지막 기회"라고 돌직구 분석을 하는가 하면, "폭력 아래 있는 사람들은 아빠가 약해지길 기대했을 거다. 그런 생각 자체가 아들에게는 너무도 힘든 일"이라고 뭉클한 위로를 전하기도.
방송 말미 남편은 아내에게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라는 말로 그동안 건네지 않았던 속마음을 전했다. 또한, 아들을 향해서는 "미안하다. 화 풀었으면 좋겠다. 아들아 사랑한다"라고 말해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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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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