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졸자 소년이 20대에 재벌로…"돈을 포대에 쓸어 담아" (이웃집 백만장자)
기사입력 : 2026.04.22 오후 2:05
무일푼 '국졸 소년'에서 연 매출 1조 '패션 제국'의 주인이 된, 드라마 '패션 70s'의 실제 모델 박순호의 롤러코스터 인생사가 공개된다.
사진: EBS 제공

사진: EBS 제공

22일(오늘)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한국 의류 역사의 산증인' 박순호의 드라마 같은 성공 스토리가 펼쳐진다. 그가 만든 회사는 1973년 부산 중앙시장에서 소규모 도매로 시작해 국내 굴지의 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문세, 전광렬부터 정우성, 이동욱, 남궁민 등 당대 최고의 톱스타들이 광고모델로 활약했으며, 2011년에는 꿈의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패션 업계에 한 획을 그었다. 여기에 그가 2005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패션 70s'의 실제 모델이라는 사실까지 공개되며 놀라움을 더한다. 더불어 이번 방송에서는 4개의 사옥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선, 부산 거리 하나를 통째로 점령한 그의 '패션 제국'의 위용도 베일을 벗는다.

하지만 '패션왕' 박순호의 시작은 처절했다. 끼니조차 채우기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깨끗한 옷 한 번 제대로 입어본 적이 없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중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한 채 14세부터 농사를 도왔고, 16세에는 마산의 한 속옷 도매상에 취직해 생계를 이어갔다. 한겨울 동상에 걸릴 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월급은커녕 세 끼 식사가 전부였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열심히 일을 익혔다. 그리고 2년 뒤, 장사의 꿈을 안고 부산 중앙시장으로 향한 그는 보증금 한 푼 없이 가게를 시작하는 기회를 잡게 됐다. 이후 130개 소매상에 독점 공급은 물론 도매까지 장악하며, 20대의 어린 나이에 '꼬마 재벌'에 등극했다. 그는 "돈을 포대에 쓸어 담아 가져왔다. 너무 많아서 이게 지폐인지 종이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그가 무일푼으로 중앙시장에 입성할 수 있었던 '놀라운' 비결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의류 도매로 대박을 터트린 그는 곧 제조로 영역을 확장했다. 물건을 떼러 의류 제조 공장을 드나들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생산 과정을 집요하게 공부한 끝에, 국내에서 두 번째로 면 티셔츠 생산에 성공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봉제선 없는 목폴라'는 그야말로 전설적힌 히트를 기록했다. 주문이 폭주해 가게마다 물건을 숨겨놓고 팔아야 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승승장구도 잠시,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당시 빚이 3800만 원, 지금 가치로는 수십억 원에 달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그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난다"며 깊은 회한을 드러낸다. 박순호를 벼랑 끝으로 내몬 사건의 전말, 그리고 4년 만에 그 막대한 빚을 모두 청산하고 다시 일어선 그의 극적인 인생 역전 스토리는 22일(오늘)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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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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