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NA, SBS, JTBC 제공
시청자에게 PICK되는 드라마에는 이유가 있다. [픽드유]는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드라마 콘텐츠를 재조명하는 시리즈입니다.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여성들의 연대와 우정을 다룬 이른바 '워맨스'는 이제 하나의 확고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세 여성 주인공을 내세워 각기 다른 삶의 궤적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끈끈한 유대가 깊은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는 것.
사진: ENA, TV CHOSUN 제공
◆ 전문직 여성들의 치열한 우정, '아너(Honor)'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는 법조계와 정계를 배경으로 성매매 카르텔에 맞서는 세 여성의 연대를 다뤘다. 작품은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까지 세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향연뿐 아니라 사회 부조리에 맞서며 서로의 명예(Honor)를 지키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깊은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때로는 가치관의 차이로 충돌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의 등 뒤를 맡기는 이들의 모습은 전문직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공감에서 피어난 '다음생은 없으니까'지난해 방영한 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불혹인 세 친구의 더 나은 생을 위한 코믹 성장기로 여성들에게 호평받았다.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세 중년 배우는 각각 경력단절, 난임, 폐경 등 40대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김희선은 데뷔 후 처음으로 뽀글머리에 도전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을 선보였다. 작품은 4060 시청자에겐 공감과 위로를, 2030에겐 리얼한 장래 이야기로 폭넓은 세대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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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잔과 수다에 담긴 위로이보다 앞서 워맨스의 정석으로 여성들을 매료한 작품들도 있다.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는 퇴근 후 술 한 잔이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통해, 가족의 죽음이나 건강 위기 같은 인생의 풍파를 함께 넘는 끈끈함을 보여줬고,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친구들이 한 집에 모여 살며 나누는 시시콜콜한 수다를 통해, 현대 여성들이 꿈꾸는 ‘따로 또 같이’의 이상적인 공동체를 그려내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여기에 송혜교-최희서-박효주 주연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와 손예진-전미도-김지현의 '서른, 아홉'은 세 친구 이야기에 시한부 소재를 더해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 연대의 힘, 단순한 재미 그 이상의 가치
이처럼 세 여자의 우정을 다룬 드라마들이 사랑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경쟁 지향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조건 없이 나를 긍정해 주는 '내 편'의 존재가 주는 정서적 해방감 때문이다. 워맨스는 단순히 연애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성취와 개인적 치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과거 드라마 속 여성들의 관계가 주로 남성을 사이에 둔 삼각관계나 시기, 질투 섞인 라이벌 구도로 소비되었다면, 지금은 그 시선이 달라졌다. 날카로운 긴장감이 머물던 자리를 채운 것은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고 성장을 독려하는 단단한 연대감이다. 세 주인공이 뿜어내는 이 뜨거운 결속력은 많은 시청자에게 삶의 용기를 주는 '인생작'으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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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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