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양준혁이 구룡포의 최수종으로 변신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36회에는 양준혁이 대방어 판매를 위해 마트에서 대대적인 시식회를 펼친다. 마트 시식회를 위해 양준혁보다 9살 연상의 장인어른과 19살 연하의 아내 박현선이 총동원된다.
이 가운데, 아내 박현선이 결혼 5년차인 남편 양준혁이 대방어를 위해서는 돈을 안 아끼지만 자신의 생일에는 짠돌이가 된다는 것을 폭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현선은 "지난 생일에 남편과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다"라고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양준혁은 "거기가 얼마나 비싼데"라더니 "스테이크 먹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자 전현무는 화가 난 목소리로 "양준혁의 매력은 도대체 뭐냐?"라며 세상에서 알 수 없는 불가사의를 발견한 듯 의아함을 드러낸다. 전현무는 "패밀리 레스토랑은 너무 했다. 파인 다이닝 이런 곳을 가야지"라고 조언하자 양준혁은 "파인다이닝?"하고 어이없다는 듯이 "그런게 어딨노 저 촌에"라고 버럭한다.
그러나 양준혁은 곧이어 자신의 각별한 마음을 드러낼 이벤트를 위해 아내를 방어양식장으로 초대한다. 한가운데 자리한 촛불과 곰돌이 인형의 모습 김숙은 "설마 곰돌이가 가방을 메고 있는거죠?"라며 보이지 않는 가방이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고. 양준혁은 스케치북 가득 사랑을 담은 후 "많이 미안하데이"라는 달콤(?)한 고백으로 자신의 마음을 대신한다. 양준혁다운 투박한 프로포즈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급기야 "저는(양준혁에게) 안 배울게요"라고 고개를 돌리고 만다고.
방신 양준혁의 속 터지는 사랑표현에 아내 박현선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오는 21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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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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