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화 '봄, 눈' 스틸컷

배우 윤석화가 결국 별세했다. 향년 69세.

19일 조선일보 측이 "‘신의 아그네스’ ‘명성황후’의 윤석화(69) 배우가 19일 오전 9시 50분쯤 투병 중이던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사망설이 나왔으나 오보라는 입장을 전한 지 수 시간 만에, 윤석화는 결국 하늘의 별이 됐다.

윤석화는 지난 2022년 연극 '햄릿' 공연을 마친 후 뇌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듬해 연극 '토카타' 무대에 우정 출연으로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에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투병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윤석화는 최근 건강이 악화됐고, 지난 18일 유족이 빈소를 알아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망설이 나왔다.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후 '신의 아그네스', '덕혜옹주', '사의 찬미', '햄릿'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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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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