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에 침묵 끝 활동 중단 "무지함 반성"[핫토PICK]
기사입력 : 2025.12.17 오후 3:44
사진: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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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가 박나래 주사이모 관련한 논란에 드디어 입장을 전했다.

17일 키가 자신의 SNS에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입장문을 공개했다.

키는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 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라며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키는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나래는 일명 '주사이모'라 불리는 의료 무면허 지인을 통해 불법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가운데 주사이모가 샤이니 키, 온유, 가수 정재형 등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해졌다. 의혹이 커지자 온유와 정재형은 즉시 사실을 부인했고 키의 침묵은 길어졌다.

키가 SNS 입장을 공개하는 것과 동시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다"라며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라고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키는 '주사이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키 역시 이번 '주사이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키는 결국 활동을 중단,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에 키는 고정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을 비롯해 오는 29일 예정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에서도 하차할 예정이다.

◆ 키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키 입니다.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 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합니다.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 할 수 있을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키와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먼저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에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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