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 얻으니까 긴장이 많이 된다" [화보]
기사입력 : 2025.12.15 오전 10:10
사진: 싱글즈 제공

사진: 싱글즈 제공


김혜윤이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판타지 무드를 완성했다.

'싱글즈' 매거진 2026년 1월호 커버스타로 등장한 김혜윤은 톡톡 튀는 엉뚱한 매력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그가 2025년 한 해 동안 연기한 다양한 캐릭터들처럼, 화보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혜윤은 '싱글즈'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2025년 영화 3편과 드라마 1편을 소화하며 '쉼 없이' 달려온 한 해를 돌아봤다. "공개된 작품은 없었지만 2026년을 향해 달려가는 해였다"는 그는 곧 공개될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김혜윤이 연기하는 '은호'는 기존 구미호 캐릭터의 공식을 완전히 뒤집는다. "인간 되고 싶어요" 대신 "인간? 싫은데요"를 외치는 이 당찬 MZ 구미호는 김창권 감독의 연출 아래 탄생했다. 김혜윤은 "구미호라는 캐릭터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이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은 틀을 깨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마음껏 펼치라, 날아보라'고 하셨다"며 "구미호를 연기할 때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홍시를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깜찍하게 털어놨다.

공포, 판타지, 액션. 세 가지 장르를 한 해에 소화한 배우가 얼마나 될까. 게다가 그 모든 작품이 2026년에 쏟아진다. 공포영화 '살목지'에선 1시간 반 내내 공포에 질려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는 화려하고 다양한 모습이었다면, '살목지'는 그걸 많이 덜어낸 캐릭터"라며 "수수한 모습으로 계속 공포에 질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촬영 중인 '랜드'는 더 파격적이다. 염정아, 차주영과 함께 '은행을 턴다'는 설정. 와이어 액션까지 소화하며 새로운 액션 배우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재욱 등 김혜윤과 호흡 맞춘 배우들은 한결같이 그와의 케미를 칭찬한다. 비결이 뭘까? '싱글즈' 인터뷰에서 김혜윤은 "뭔가 제가 특별히 하는 건 없는 것 같은데 항상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그나마 노력한다면 친해지려고 한다"며 "사전에 만나서 대화를 나누거나, 현장에서도 사적인 대화를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혜윤은 "연기할 때 처음 느꼈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한다"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제가 원했던 타이틀이었다"면서도 "막상 그 타이틀을 얻으니까 긴장이 많이 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 기대에 부응해야 되고, 실망시키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에 매 작품 할 때마다 무게감을 갖고 있다"는 그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혜윤의 더 자세한 이야기와 화보는 '싱글즈' 2026년 1월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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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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