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 "우리의 매력? 케미가 정말 좋다…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을 것" [픽터뷰]
기사입력 : 2025.12.01 오후 5:30
베리베리 인터뷰 / 사진: 젤리피쉬 제공

베리베리 인터뷰 / 사진: 젤리피쉬 제공


베리베리(VERIVERY)가 자신들의 가장 큰 강점으로 '케미스트리'를 꼽았다.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리베리는 네 번째 싱글 앨범 'Lost and Found'(로스트 앤 파운드)를 발매한다. 2023년 5월 발매한 미니 7집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베리베리는 그동안 자신들이 분실했던 것을 되찾겠다는 간절함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베리베리는 타이틀곡 'RED (Beggin')'을 통해 긴 기다림의 시간 동안 피어난 '한(恨)'이라는 무거운 감정을 그동안 잃어버린, 놓쳐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집착으로 재해석했다. 


강민-계현-동헌

강민-계현-동헌


특히 베리베리의 이번 컴백이 기대를 모으는 것은 멤버들이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연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강민은 "공백기 동안 뭘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보이즈 2 플래닛' 제안이 와서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준비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없지는 않았다. 과감하게 도전했던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좋은 기회 덕분에 컴백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강민과 계현, 그리고 군 복무를 마친 동헌까지 세 사람이 '보이즈 2 플래닛'에 출격했고 연호와 용승은 이들을 지켜보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한 관계성을 증명했다. 연호는 "처음에 멤버들이 나가니까 첫 회 때 응원을 하려고 방송을 했는데, 계속 볼 생각이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 멤버들이 열심히 열정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다시 마음에 불을 지핀 것 같고 끝까지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용승은 당시 라이브 방송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스탠스였던 것 같다. 진짜 가족 같은 관계에 있는 저나 연호같은 사람이 방송 속 모습을 설명해주는 것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라며 "진심으로 멤버들이 무대를 잘할때나 또 서사적인 면에서 상처를 받기도 했는데, 남일 같지 않았다. 화날 때는 저도 화가 났고, 슬플 때는 저도 슬펐다. 눈물을 흘릴 때는 저도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진심으로 응원하는 나를 발견한 것도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연호-용승

연호-용승


서로에 대한 마음과 그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이들은 최근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현은 "회사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양하고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간 덕분에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호는 "재계약은 사실 '보이즈 2 플래닛' 나가기 전에 진행했다. 계약을 체결하며 멤버 누구는 '보이즈 2 플래닛'에 나가고 남은 멤버들은 어떤 플랜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젤리피쉬가 저희에게 7년 동안 사랑을 준 만큼, 앞으로도 믿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멤버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묻자 용승은 "동헌이 형이 군 복무를 하며 기간이 멈추었기 때문에 형이 특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형도 '보이즈 2 플래닛'에 다녀온 이후 베리베로서도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고 경쟁력과 의지가 있다는 판단으로 다섯 명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어떤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고, 아직 음악과 무대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또다른 베리베리를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길었던 공백기에도 불구, 멤버들 간의 사이가 돈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자체 콘텐츠 등을 통해서 이들의 관계성이 더욱 돋보인다. 서로 물어 뜯는 관계인 것 같다는 말에 동헌은 "동생들이 저를 정말 편하게 대하는데, 그런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저를 불편해하지 않으면서, 반대로 일을 할 때는 오히려 더 리스펙해주고 밀어주는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상시에도 저를 공격하거나 할 때 재미있으면 좋다는 생각이다. 재미가 없으면 좀 그렇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용승은 "팀 내 연장자가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이 있는데, 만약 장난을 쳤을 때 형이 정색하거나 그만하라고 했으면 이런 분위기가 안 됐을 것 같다. 연습할 때는 호랑이로 알려져 있는데, 숙소에 와서는 분위기를 좋게 해주는 것이 형의 면모라고 생각한다. 7년째 그런 것이 잘 쌓여왔기 때문에 가능한 모습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강민 역시 동헌이 정말 좋은 리더인 것 같다며 "형이 정말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재미있을 때는 재미있자고 하는 그런 것을 추구한다"라며 "저도 물어뜯길 때가 있지만, 그런 것을 다 형이 잘 받아주는 것 같다. 덕분에 형이 진지할 때는 우리도 더욱 진지하게 되는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똑똑하고 잘 이끌어주는 리더인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베리베리는 자신들의 가장 큰 매력이 멤버들간의 케미라고 자신했다. 연호는 "팬들도 저희의 그런 가족같고 친구같은 모습을 좋아해 주신다. 저희에게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런 분위기가 담긴 콘텐츠나 저희의 유머스러운 모습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곡이 강렬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인데, 반대로 무대 아래에서는 굉장히 개구장이 같은 모습이 있다"라고 답했다.

강민 역시 "저희가 정말 무대를 할 때도 재미있지만, 무대를 하지 않고 토크를 할 때도 케미가 잘 맞는 재미있는 팀이다. 저희에게 아직 관심만 있으신 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기대해 주신다면,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강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순간으로 미국 투어를 언급하며 "버스를 타고 투어를 돌았다. 그때 버스에서 자면서 다른 도시를 넘어가고 준비를 했던 그랬던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때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저한테는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다시 한 번 투어를 가고 싶다는 각오도 다지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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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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