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올해의 팬스 초이스에 '눈물'…코르티스·하츠투하츠 신인상 영예 (2025 마마 어워즈)
기사입력 : 2025.11.29 오전 9:43
사진: CJ ENM 제공

사진: CJ ENM 제공


엔하이픈이 팬들의 투표로 완성되는 대상인 '올해의 팬스 초이스'를 수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8일 홍콩 카이탁스타디움에서는 '2025 MAMA AWARDS' CHAPTER 1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에 앞서 지난 26일 홍콩에서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 참사가 일어나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2025 MAMA AWARDS' 역시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을 했던 바, 엄숙한 분위기에서 공연이 시작됐다.


첫 날 호스트를 맡은 박보검은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삶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묵념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짧은 묵념 시간이 지나고 박보검은 "음악이 주는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고, 무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건네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시상자들 역시 참사 추모 분위기에 맞춰 애도의 뜻을 밝힌 뒤 시상에 나선 것은 물론, 수상자들 또한 검은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라 참사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노래에 불과 관련된 가사가 들어간 팀들은 이를 수정해 무대에 오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2025 MAMA AWARDS'에서는 '팬스 초이스 남자 TOP 10', '팬스 초이스 여자 TOP 10' 부문과 신인상에 해당하는 'BEST NEW ARTIST'과 대상에 해당하는 'VISA 올해의 노래(VISA SONG OF THE YEAR)', 'VISA 올해의 팬스 초이스(VISA FANS' CHOICE OF THE YEAR' 등 다양한 부문의 수상이 진행됐다. 


신인상의 영예는 코르티스와 하츠투하츠에게 돌아갔다. 먼저 이름이 불린 코르티스는 "이제 데뷔한지 100일 됐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서 감사하다"라며 "신인상이 인생에서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것이라 더욱 뜻깊은 것 같다. 지금까지 저희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츠투하츠는 "2월에 데뷔하고 올해 목표가 신인상이라고 했는데, 받게 되어서 영광이다. 무엇보다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저희는 여덟명이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덟명 모두 한 곳을 바라보며 높이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여기에 더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에 K-팝 붐을 주도한 영향력을 인정 받아 '인스파이어링 어취브먼트(INSPIRING ACHIEVEMENT) ' 상을 수상했다.

이특은 "지난 20년 동안 서로의 좋은 일을 함께 기뻐하고, 슬픈 일도 함께 나누며 긴 세월을 함께 걸어왔다. 사랑이라는 이름 안에서 기적을 만들어온 시간이었다"라며 "예전에는 1등을 하고 대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20년을 함께 지내오며 깨달은 것은 우리가 이 일을 얼마나 사랑하고, 팬들과 공존하며 오래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인 것 같다"라고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해야 우리가 오래 활동할 수 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기적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라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VISA 올해의 노래' 주인공은 블랙핑크 로제의 'APT.'였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로제는 VCR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음악이 나오기까지 노력해준 스태프, 작곡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이 상을 받아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멋진 노래와 음악을 들고 나오는 로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엔하이픈은 'VISA 올해의 팬스 초이스'로 호명되며 눈물을 쏟았다. 정원은 "살면서 뭔가를 이렇게 바라왔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데 정말 감사하다"라며 "엔진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러울 수 있게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멤버들은 시상식 기준 이틀 뒤(11월 30일) 데뷔 5주년을 맞이하는 것을 언급하며 "이 상은 5년간의 결실인 것 같다. 저희가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여러분 덕분에 꿈이 실현됐다"라며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한편 '2025 MAMA AWARDS' CHAPTER 2 공연은 오늘(29일) 저녁 7시 30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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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MAMA AWARDS CHAPTER 1 수상자

▲ 팬스 초이스 남자 TOP 10(FANS' CHOICE MALE TOP 10)

엔하이픈,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제로베이스원, 백현, 세븐틴, 진, 지드래곤, 제이홉, 엔시티 드림 (발표순)

▲ 팬스 초이스 여자 TOP 10(FANS' CHOICE FEMALE TOP 10)

베이비몬스터, 하츠투하츠, 에스파, 아이들, 아이린, 아이유, 아일릿, 있지, 르세라핌, 트와이스 (발표순)

▲ 신인상(BEST NEW ARTIST): 코르티스, 하츠투하츠

▲ 페이보릿 여자 그룹(FAVORITE FEMALE GROUP): 아이브
▲ 페이보릿 남자 그룹(FAVORITE MALE GROUP): 보이넥스트도어

▲ 글로벌 트렌드 송(GLOBAL TREND SONG): 아이브 'REBEL HEART'
▲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FAVORITE GLOBAL PERFORMER): 아이브
▲ TELASA FAVORITE GLOBAL ARTIST: 엔하이픈

▲ 인스파이어링 어취브먼트(INSPIRING ACHIEVEMENT): 슈퍼주니어

▲ VISA 올해의 노래(VISA SONG OF THE YEAR): 로제, 브루노 마스 'APT.'
▲ VISA 올해의 팬스 초이스(VISA FANS' CHOICE OF THE YEAR: 엔하이픈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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