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볶행' 백합, 10기 영식 불볕더위 속 스케줄 강행에 공황 증세…불만 폭발
기사입력 : 2025.10.18 오전 10:11
사진: SBS Plus, ENA '지지고 볶는 여행' 방송 캡처

사진: SBS Plus, ENA '지지고 볶는 여행' 방송 캡처


10기 영식(나는솔로)과 백합(나솔사계)이 갈등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 17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 제작)에서는 인도 바라나시와 자이푸르에서 '극한 갈등'에 휩싸인 10기 영식-백합의 아슬아슬한 하루가 담겼다.


이날 10기 영식과 백합은 자이푸르의 한 로컬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10기 영식이 열심히 서칭해 찾아낸 맛집에서 두 사람은 파스타와 현지 음식을 다양하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여행 경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백합은 "4일 동안 50만 원밖에 안 썼다"고 말한 반면, 10기 영식은 "50만원이나 썼다고?"라며 경악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우리 할 거 다 했잖아. 괜찮네~"라고 자화자찬했다.

잠시 후 식당 직원이 "음료에 얼음을 넣겠는지?"라고 물었는데, 10기 영식은 백합에게 묻지도 않고 "괜찮다"며 거절했다. 이에 백합은 "얼음 넣어주면 안될까?"라고 부탁했고, 이에 10기 영식은 "네가 (가짜물로 만든 얼음을 먹어서) 배탈이 날까 봐"라면서 다시 직원에게 얼음을 요청했다. 얼마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지만, 두 사람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럼에도 백합은 10기 영식의 마음이 상할까 봐 "난 남기더라도 이렇게 경험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10기 영식은 "음식을 남기는 게 너무 싫다"며 꾸역꾸역 남은 음식을 먹어치웠다.

아메르 팰리스에 도착한 백합은 쏟아지는 햇빛에 눈을 찌푸렸다. 이에 10기 영식은 길거리 상인이 파는 양산을 흥정을 통해 싸게 사서 백합에게 건넸다. 이후 두 사람은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백합은 한 여자아이에게 푹 빠져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한참을 그렇게 아이와 노는 백합을 본 10기 영식은 "저렇게 방긋방긋 웃는 모습을 저한테는 보여준 적이 있을까?"라면서 "제 기분이 어떻고 컨디션이 어떤지는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 다른 현지인한테는 잘 웃어주시더라. 여기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는 건가? '방송 하러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제작진에게 털어놨다.

전망대에서 나온 백합은 급격히 말이 없어졌다. 알고 보니 불볕더위와 강행군 일정 때문에 '공황장애'가 온 것. 백합은 제작진 앞에서 "엄청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공황 증세가 온다. 그럴 때엔 좀 쉬거나 당을 보충하면 증상이 괜찮아지는데 (10기 영식님에게) '나 아프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라고 힘든 속내를 밝혔고, 택시에 오른 뒤에도 계속 식은땀을 흘렸다. 백합의 상태를 전혀 모르는 10기 영식은 휴대폰을 보고 있는 백합에게 "지금 그거 볼 때가 아니다"라고 면박을 줬다. 심지어 제작진 앞에서 그는 "그분이 유튜브로 자기 방송 피드백만 보느라 바빴다. 내가 이 사람의 개인 투어 가이드인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묘한 긴장감 속, 시티 팰리스에 도착한 10기 영식은 백합에게 "나도 여기저기 다니는 거 지겹거든? 근데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 그 궁전이 다 그 궁전 같아"라고 투덜댔다. 이에 백합은 "왜 어쩔 수 없이 해? (제작진이) 안 그래도 된다고 했어"라며 황당해했다. 직후 백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분은 여기서 방송을 하고 싶은 건가? 솔직히 화가 났다"고 10기 영식과 똑같은 불만을 쏟아냈다.

10기 영식-백합의 아찔한 인도 여행기는 오는 24일(금) 밤 8시 4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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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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