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미안한게 많다"…'미우새' 윤민수, 전처 김민지와 대화로 위장 이혼설 일축
기사입력 : 2025.10.13 오전 7:43
윤민수 미우새 이혼 언급에 위장이혼설 일축 /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윤민수 미우새 이혼 언급에 위장이혼설 일축 /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윤민수가 '미우새'에서 전처 김민지와 마주 앉아 부부로 지내면서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윤민수는 전처 김민지와 함께 살던 짐을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가져가고 싶은 물건에 포스트잇을 붙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윤민수는 이혼 후에도 전처 김민지와 한 집에 살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위장이혼설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로 이혼 사유를 넌지시 언급했다.




짐을 나누고 두 사람은 식탁에 앉아 밥을 먹었다. 윤민수는 "집에서 단 둘이 먹는건 10년이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민지는 "이 식탁에 둘이 앉아보는 것도 처음인 거 알아?"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민수가 "그게 문제다"라고 말하자, 김민지는 "우린 싸울 때만 이 식탁에 앉아있다"라고 맞장구 쳤다.




윤민수는 자신의 속내를 넌지시 꺼냈다. 그는 "솔직히 대부분 남자들이 그럴 거다. 큰집에 살고, 밖에서 돈 잘 벌어오고, 그러면 나는 행복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민지는 "나도 남자들이 그걸 행복이라고 생각하는지 윤후 키우고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윤민수는 "그걸 해보니까, 이게 아니었구나라는 걸 느꼈다. 같이 모여있는게 훨씬 더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지는 "션처럼 해줄 줄 알고 결혼했는데"라며 미소지었다. 윤민수는 깜짝 놀라며 "내가 션 형처럼 될 줄 알았다고?"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민지는 "윤후아빠 기억 안나? 연애할 때, 한 번 헤어지자고 한 적 있었지. 내가 간다고 하니까, 내 가방 가지고 화장실 들어가서 안 나왔잖아. 여자한테는 그게 되게 사랑받는 느낌으로 남는다. 내가 집에 갈까봐 내 화장품이랑 가방 들고 가서 8시간 안나오고"라고 연애시절 다정했던 윤민수를 떠올렸다.




윤민수는 "그냥 지금지나면서 생각해보면, 참 미안한게 많다.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고, 미안한 게 많은 건 있다. 그래서 좀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김민지에게 이야기했다.




김민지는 "나도 그렇다. 윤후아빠가 꼭 내아들 아빠가 아니라고 해도, 우리 20년 같이 살지않았냐. 20년 같이 살면 가족이다. 난 윤후아빠가 어디 나가서 뭘하든 계속 지지할거고 응원할거고, 축하할 일 생기면 축하할 거다"라고 답했고, 윤민수는 "그거야 너랑 나랑 똑같지"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김민지는 "부담없이 내 도움이 필요한 일있으면, 고양이 손같은 사람이지만 그래도"라고 이야기했고, 윤민수는 "멋지게 잘 사는 모습이 후에게도 좋을 거니까. 각자 응원하며 열심히 잘 살아보자. 잘 살아라"라고 응원의 말을 전하며 부부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난 2006년 결혼한 윤민수와 김민지는 2024년 5월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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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픽콘 / pickcon_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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