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별세…향년 76세
기사입력 : 2025.09.26 오전 6:25
사진 : KBS 제공

사진 : KBS 제공


'개그계 대부'로 불리던 전유성이 별세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되며 25일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뤄진다.




전유성의 별세 소식에 부산국제페스티벌 측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개그계의 큰 별, 전유성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선생님은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직접 창시하시고, 한국 최초의 공개 코미디 무대와 개그 콘서트 실험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라고 그의 업적을 전했다.




이어 "1970년대부터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선생님은 재치와 풍자, 따뜻한 유머로 시대를 관통하며 웃음의 가치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수많은 명장면을 남기셨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후배 개그맨들에게 든든한 스승이자 멘토로서 영감을 주셨습니다. 특히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만들어지는 데 주춧돌이 되어주셨고, 한국 코미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 전파하셨습니다"라며 후배들을 위한 그의 발자취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창시하는데 주춧돌이 되었던 故 전유성을 향한 존경을 표현했다.




부산국제페스티벌 측은 "선생님은 언제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한국 코미디의 선구자셨습니다. 웃음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주셨던 선생님의 발자취는 한국 코미디 역사 속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이제 무대 뒤편에서 조용히 우리를 바라보고 계실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전유성은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1968년 특채 코미디 작가로 일하다가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등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1년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 양성 교육에도 힘썼다. 희극인이 코미디언으로 통하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던 인물로도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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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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