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요구·확인하게 옷 벗어봐"…하리수, 충격 성희롱 폭로
기사입력 : 2025.09.11 오전 8:04
사진 : 유튜브채널 '이게진짜최종' 영상캡처

사진 : 유튜브채널 '이게진짜최종' 영상캡처


트렌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과거 연예계에서 당했던 성희롱을 폭로했다.

10일 유튜브채널 '이게진짜최종'에서는 "옷을 벗으라고? 1호 트렌스젠더의 삶... [파자매 파티 ep.1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하리수와 댄서 모니카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하리수의 성희롱 폭로.


MC 김똘똘은 하리수에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역사를 썼다.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 트렌스젠더 데뷔 전 걱정은 없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하리수는 "91년도에 남학생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보조출연부터 시작했다. 호적도 남자호적이고, 광고사에서도 나를 이야기하다가 무산된 것도 많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독특한 설정의 영화 제안도 받았다. 하리수는 "몇년 전에 영화 제의가 왔다. 그 영화에서 트렌스젠더가 성관계를 맺고 남자의 기를 빨아먹으면 나로 변신하는 거였다. 그런 영화에 비쳐져서 소비되고 끝나고 싶지 않았다. 그쪽에서는 너를 캐스팅했다고 밝히겠다고 했는데, 내가 동의한 적도 없는데 왜그러냐고 난 못한다고 했다. 그렇게 하고 8개월 정도 연예계를 그만둬야하나 방황을 많이 했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리수는 화장품 CF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듯 보였다. 그는 "2001년 화장품 CF를 찍을 때, 좋은 기회일 것 같다 싶었다. 왜냐면 여자 연예인, 배우들에게 (화장품CF는) 최고의 기회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김똘똘은 "그 당시 시선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라고 우려의 마음을 비쳤다.

당시 충격적인 성희롱도 당했다. 하리수는 "그 당시는 트렌스젠더라는 걸 밝혔을 때 '진짜 맞냐, 여자인 걸 확인해봐야겠다고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옷을 벗어보라'는 등 그런 것들도 진짜 많이 당했다. 그래서 역할을 포기하고, 계약 못한 것도 많았다. (대중에게) 사랑 받을 때도 앞에서는 친절하게 웃으면서 뒤에가서는 다른 이야기하고. 솔직히 성전환수술을 했으니 당연히 여자 화장실가지. '여자화장실가는거야? 남자화장실가는거야? 그게 왜 궁금하냐. 여자의 삶을 원해서 성전환수술을 했다. '다 이루었다'라고 생각했지만, 거기서부터가 오히려 내 인생의 시발점이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 권은비, 이래서 '워터밤 여신' 이구나…스윔웨어에 돋보인 청순 글래머 자태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속옷만 입고 앙상 몸매 자랑…"눈바디는 거지꼴일 때 잘 나와"


▶ '배성재♥' 김다영 아나운서, 얼기설기 수영복 입은 새댁…S라인 뒤태에 "대박"


글 픽콘 / pickcon_kr@naver.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하리수 , 이게진짜최종 , 김똘똘 , 파자매파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