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키 콘서트 불참만 문제가 아니었네…오죠갱 측, "매니저 때문에 무산돼"
기사입력 : 2025.09.09 오후 4:02
사진: 오죠갱 인스타그램

사진: 오죠갱 인스타그램


이부키 콘서트 불참을 비롯한 현재의 사태에 대해 오죠갱이 입장을 밝혔다.

9일 오죠갱(ojo_gang)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From Kyoka,Minami,Uwa,Junna,Hana,Ruu"라는 글과 함께 일본어, 한국어, 영어로 된 입장문을 업로드했다.


앞서 오죠갱 리더인 이부키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에 불참하며 주최 측의 갑질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계속 참여하고 싶었던 서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콘서트 주최 측이 제안 과정에서 제가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계약을 요구했고,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행동을 취해 한국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작진의 입장은 달랐다. 공연 제작사 루트59 측은 오죠갱 출연 성사를 위해 수개월간 노력을 했으나, 계약 협의 과정에서 오죠갱 측 소속 매니저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 특히 이들은 "협상 과정에서 오죠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 공유되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하며,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오죠갱의 참여를 위해 계속해서 협의를 이어간 끝에 전원 참여가 결정됐으나 이부키가 돌연 합의를 이행하지 않겠다며 불참을 통보했고, 제작사 측은 이로 인해 부산 콘서트 불참 공지를 게재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죠갱 측 역시 이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번 여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저희는 팬여러분과의 약속을 위해 투어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매니저로부터 투어 계약이나 스케줄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이후 루트59 측을 통해 그간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죠갱 결성과 관련해 리더인 이부키를 중심으로 월드오브스트릿우먼파이터를 위해 결성된 팀으로, 각각 개별적으로 활동해왔던 만큼, 이부키의 개인 매니저이자 오래 전부터 함께해온 인물이 오죠갱의 매니저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방송을 위해 매니저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서명한 멤버도 있는 반면, 그조차 전달받지 못한 멤버도 있다며 꾸준한 소통 오류를 겪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오죠갱 측은 방송 출연 당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 뒤로 매니저로부터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거나 금액이 불투명하게 처리되는 등 수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지급 기한이 지나도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고, 정당한 금액조차 제시되지 않은 채 멤버들의 문의에도 답변이 없는 상태"라며 "방송 촬영 후에도 오죠갱과 멤버들에게 수많은 오퍼가 있었지만, 매니저에게 집중되어 저희는 어떠한 일이 들어왔는지 공유 받지 못했고, 무산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로 인해 팬들의 질문에도 제대로 답을 할 수 없었다며 "이 사실을 알게된 저희 6명은 이부키 및 매니저와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부키는 '매니저를 해임하겠다'라고 발언했다. 그 말을 믿고 다시 한번 신뢰를 쌓아 콘서트에 전원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번 투어는 6명이 출연하기로 결정됐다"라고 지금의 상황에 대해 밝혔다.

오죠갱 측은 "이대로 여러 추측이나 잘못된 정보가 떠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저희의 입으로 진실을 전하기로 했다. 앞으로 활동은 다시 논의하여 성실하게 알려드리겠다.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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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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