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학폭 논란만 네 번째…"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나"vs"구체적 증거 無"[핫토PICK]
기사입력 : 2025.09.09 오후 1:04
사진: ENA, SBS Plus '나는 솔로' 방송 캡처,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캡처

사진: ENA, SBS Plus '나는 솔로' 방송 캡처,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캡처


비연예인의 연애 리얼리티로 꾸준한 화제성을 얻고 있는 '나는솔로'가 또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다. 수차례 논란으로 출연자 검증 강화를 약속했던 제작진이지만, 과거 이력까지 면밀하게 들여다보기 어려운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시작한 '나는솔로' 28기가 로맨스 시동을 건 가운데,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 대상은 28기 옥순. 그는 28기 솔로녀 중 에스파 카리나, 배우 한소희를 닮은 비주얼과 연세대 출신이라는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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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기 예고편이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8기 옥순이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학창 시절에 술 마시고 다른 여자애 좀 심하게 괴롭히던 사람 나와서 깜짝 놀랐다. 과연 이미지 잘 숨겨서 나올지 성격 그대로 나올지 궁금하다"라며 "전문직은 아니지만 학벌도 좋고 머리도 좋아서 이미지 메이킹은 잘할 듯"이라고 적었다. 그뿐만 아니라 28기 옥순이 초등학생 때 전학을 간 것이 "전학을 당한 것"이라며 강제 전학이었음을 넌지시 암시했다.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에는 28기 옥순의 동창을 자처한 또 다른 이가 등장했다. 이 네티즌은 "출연진 동창인데 제보 어디까지 가능한가요"라며 "아마 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동창생들이 많을 거다. 제보하고자 하는 출연자가 매우 고지능의 무서운 친구다. 좋지 않은 행동을 했던 녀석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게 평가되고 있는 게 씁쓸하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나는솔로' 출연자의 학교폭력 가해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13기 상철과 21기 옥순, 27기 정숙도 학폭 의혹을 받았다. 13기 방송 당시, 한 네티즌은 상철의 영상에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여학생을 타겟 삼아 무리끼리 소지품 던지고 병균 취급을 하면서 깔깔거리고 스트레스 풀던 친구가 (방송에서는) 강강약약 소리를 듣네요. 집단 괴롭힘 학교 폭력 맞지 않나"라며 댓글을 달았다. 이후 13기 상철은 촌장엔터테인먼트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말 잘못했다가 다시 해명해야 할 일이 생길 것 같아 고민하다 말씀드리면, (학교 폭력은) 전혀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21기 옥순은 학폭 때문에 개명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1기 옥순이 방송에 나오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21기) 옥순 저랑 동창인데 일진이었다"라며 "대구 달서구 중학교 나왔다. 저 쟤한테 괴롭힘당했었다. 지금도 손이 떨린다"라며 학폭 피해를 주장했고, 이후 직장인 커뮤니티 앱에서도 "옥순의 과거와 개명 전 이름도 알고 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21기 옥순은 SNS를 통해 "학폭 아니다. 개명도 고2 때 무용 입시 때문에 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21기 옥순은 방송을 마친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학폭 논란을 주장한 이들에 대해 선처는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최근에는 27기 정숙의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유튜브 영상 댓글에 27기 정숙의 본명을 언급하며 그가 학창 시절 일진이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이렇게 살고 있구나. 초등학생 때 전교 왕따였던 여자아이 발로 밟던 네가 생각난다. 사실 네가 그 아이를 전교 왕따로 만든 거지. 그 애가 너무 불쌍해서 지켜줬더니 이상한 소문 내서 나까지 왕따시키던 못된 애였는데. 여전히 포항에서 사는구나?"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중학생 시절을 언급하며 "너 중학교 때 일진 부하 노릇 자처하고, 너 인성으로 꽤 유명했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27기 정숙은 방송 후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은 이해했지만 아는 사람들이 일부러 나쁜 글을 다는 건 견디기 힘들었다. 직접 연락해 '그러지 말아달라'라고 하고, 글 삭제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라며 "혹시 내가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하고 싶다. 다만 무엇을 사과해야 하는지 먼저 말해줬으면 좋겠다"라며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학폭 논란이 있던 출연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해명했지만,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소문만 무성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28기에서도 같은 문제가 불거져 그 불편함은 시청자의 몫이 됐다. 일부 네티즌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것 본 적 있나", "일진이어도 공부 잘하는 경우가 있더라", "해명 안 하고 버티면 그냥 묻히는 것 아니냐"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고, 한편에서는 "유명해지니까 질투해서 그러는 것 아닌가", "모든 일은 양쪽 말을 다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 "아직 구체적 증거도 없지 않나"라며 억측을 삼가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3일 돌싱특집 2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28기 옥순이 자신과 관련한 논란에 입장을 전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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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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