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키스해야 썸이라는 20대에 충격…"간이 부었네"(청춘지옥)
기사입력 : 2025.09.09 오전 10:13


'오은영 리포트-청춘 지옥' 리얼한 20대의 고민과 화끈한 오은영 박사의 조언이 안방을 달궜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청춘 지옥' 공개 방송 특집에는 전국에서 모인 200명의 청춘이 출연해 거침없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연애·취업·삶의 고민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청춘들과, 이에 솔직하고 화끈한 해법을 전하는 오은영 박사와 '오벤져스' 패널들의 만남으로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첫 번째 주제는 20대들의 뜨거운 관심사인 '연애'였다. "썸의 기준이 뭐냐"라는 질문 하나로 현장은 곧장 열기로 가득 찼다. 문세윤은 "둘이 밥 먹으면 썸"이라고, 소유진은 "밥과 영화 두 개를 동시에 같이 하면 썸"이라고 전했다. 현장 청춘들이 참여한 익명 카톡방에서는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연락 자주 하기, 당일치기 여행, 키스 등 청춘들의 리얼한 썸 기준이 공개되자 김응수는 "간이 부었네"라며 놀라 폭소를 안겼다.

데이팅 앱, 연애 중 동거, 사귀기 전 스킨십 등 거침없는 키워드도 이어졌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시원시원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으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오은영 박사는 "인간이 성욕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그것 자체를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보호장치를 잘 사용해야 하며, 멀티플 파트너는 안 된다. 좋은 연애 상대자는 두 가지다. 함께 있을 때 편안한 사람, 그리고 성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람"라고 말해 청춘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0포 세대'에게 전하는 오은영 박사의 진심 어린 조언도 놓칠 수 없는 대목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사랑을 담아 자식을 키우면, 자식은 부모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 마음 깊이 생긴다. 이게 바로 인간의 행복이다. 결혼할 수도, 안 할 수도 있고, 아이를 낳을 수도, 안 낳을 수도 있다. 그건 개인의 결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부모가 되는 경험을 해보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길 바라"라고 조심스럽게 조언을 건넸다.

'취업'에 대한 고민도 빼놓을 수 없었다. 공개모집에 응모한 사연의 80%가 취업 고민일 만큼 뜨거운 화두였다. 전공을 살릴지, 안정적인 길을 찾을지 흔들리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특별 게스트 래퍼 한해는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갔다.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아르바이트를 하고, 피곤함에 절어 공부했다. 돈 내고 이걸 배우는 게 맞는지 고민하다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시작했고, 벌써 15년 차가 됐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오은영 박사는 특유의 정확하고도 현실적인 조언으로 청춘들의 감탄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자퇴 후 진로를 고민 중인 실용음악과 학생에게는 "좌절감 때문에 도망간 건 아닌지 돌아보라.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라"라는 돌직구 조언으로 '오벤져스'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고민 상담을 부모님이 아닌 AI에게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놀라움을 안겼다. 고민을 부모님께 말한다는 청춘이 67명, AI에게 말한다는 청춘이 118명으로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난 것.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결과를 접한 뒤 "AI의 답을 비판적으로 걸러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 고민을 의논하는 건 해결책을 원해서가 아니다. 마음을 나누면 행복은 두 배가 되고 고민은 반으로 준다"라고 AI시대에 청춘들이 잊지 말아야 할 마음에 대해 정확히 짚어줬다.

이날 '청춘 지옥'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었던 20대 청춘들의 진짜 속마음과 고민을 들을 수 있었던 자리였다. 이와 함께 오은영 박사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따뜻하고도 냉철한 조언이 이어져 현장에 있던 청춘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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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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