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3개월 만에 학폭논란 직접 해명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없다" (전문)
기사입력 : 2025.08.30 오전 7:44
고민시가 직접 자신의 학폭 논란을 해명했다. / 사진 : 픽콘 DB

고민시가 직접 자신의 학폭 논란을 해명했다. / 사진 : 픽콘 DB


고민시가 지난 5월 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이후 약 3개월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고민시는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버텼다. 이제는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철없던 학창 시절, 일탈을 즐거워하며 후회할 일들을 했던 학생이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지만, 결코 하지 않은 일까지 떠안을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민시는 “현재 허위 사실을 포함한 폭로에 대해 모든 자료를 제출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진실을 끝까지 밝힐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학교 폭력은 반드시 엄격히 처벌받아야 하지만,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일이다. 거짓과 루머 속에서 누군가를 무참히 보내버리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부디 모두 알았으면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고민시는 지난 5월 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이 고민시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고민시가 윤리적 결함이 심각한 학교 폭력 행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에 고민시 소속사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고민시 해명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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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립니다.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고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습니다. 여러 가십과 루머에도 감내는 물론이거니와 그저 모든 것이 제 몫이라 여기며 흘려보냈지만,


저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습니다.


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고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습니다.


'피해자'라 폭로한 이의 신원 미상 커뮤니티 글 외 학교 폭력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뚜렷한 정황은 그 무엇도 없지만, 학교 폭력 피해에 있어 정확한 증거 제시가 쉽지 않음 역시 동의하는 바이기에


'가해자'라며 폭로 당한 제가,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타당성 있는 모든 자료들을 제출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허위 사실들을 포함한 학교 폭력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중대한 사회 문제인 학교 폭력에 대해 엄격히 처벌되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려 진정한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일입니다.


분명 거짓이라 하였음에도 입맛대로 만들어 단정 짓고 확정 지어 버리는, 이 온갖 카더라가 난무하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이 사실을 부디, 부디 모두가 아셨음 좋겠습니다.


기필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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