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제공

첫 영화 '너와 나'로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은 조현철이 시리즈 '애마' 속 신인 감독 역을 연기한다.

18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조현철은 ‘애마부인’의 연출을 맡은 신인 감독 ‘곽인우’ 역을 맡았다. 그는 "곽인우는 굉장히 비전이 있고, 하고 싶은 작품, 욕망도 있는데 주변에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고, 계속 스트레스만 받는다. 그걸 잘 표현하지 못해 차곡차곡 쌓아두다가 이제 한 순간에 폭발 시키는 인물"이라고 밝히며 "감독님을 만났을 때, 그냥 오면 된다고 하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촬영당시 제 첫 영화가 개봉했던 시기라 인우가 느낄법한 감정을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라며 "정말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데, 제 3자 입장에서 봤을 때 썩 재능이 있는 거 같지 않고. 제가 실제로 작품 쓸 때 모르는 것에 대해 쓰는게 무섭다. 그렇게 하다보면 얻어걸리기도 하지만, 인우라는 인물이 잘 모르는 세계의 동경도 있고, 표현하고 싶어하는데 주애를 만난 후 조금 더 관점이 새로워지고 변화해가는 그런 과정을 겪는 것 같다"라고 자신과 닿아있는 인우에 대해 전했다.

한편, 시리즈 '애마'는 오는 8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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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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