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고백' 류지원, 걸그룹 굿데이·김하늘 아역 활약했는데…"낯선 내 모습"
기사입력 : 2025.08.15 오후 3:33
사진: 류지원 인스타그램

사진: 류지원 인스타그램


걸그룹 굿데이 출신 배우 류지원이 백혈병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류지원이 자신의 SNS에 "영문도 모르고 입원해 갑작스럽게 백혈병을 진단받은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라며 장문을 공개했다.

류지원은 "1차 2차 치료를 무사히 받고 3차 치료를 받고 있다.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무탈히 지나가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병을 진단받고선 누구의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고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는데,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의 안부 연락과 걱정에 나도 마음이 많이 좋아지고 따뜻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도 없고 살도 많이 찐 상태라서 꾸며진 모습만 비추는 일을 했던 내게도 너무 낯선 내 모습이 다른 사람한테는 어떻게 보일까 싶어 사진 한 장 올리기가 무서웠다. 그래도 이젠 용기 내서 사진과 글을 올리거나 이렇게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 정도는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마음이 되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백혈병 투병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앞두고 있는 류지원은 "큰 산이 남았지만 얼른 다 끝내고 나아서 원래 나의 일상으로, 아니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류지원은 지난 2017년 10인조 걸그룹 굿데이로 데뷔, 예명 '지니'로 활동했다. 2019년 굿데이가 해체된 후 이듬해 걸그룹 레드스퀘어로 재데뷔했고, 2022년 그룹명이 아이리스로 바뀐 후에도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2024년 아이돌 활동을 마무리하고 배우로 전향,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에서 김하늘 아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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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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