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Plus, ENA 제공
24기 옥순과 영식이 '손절'과 '화해' 그 어딘가의 사이로 몽골 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24기 옥순과 영식이 '리얼 야생' 그 자체였던 몽골 여행을 '열린 엔딩'으로 장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몽골 여행 6일 차 아침, 옥순은 피로와 감기 누적으로 코까지 골다가 새벽 5시 30분에 기상했다. 랜턴 불빛에 의존해 부지런히 화장을 한 24기 옥순과 달리, 24기 영식은 뒤늦게 일어나 생수로 뻗친 머리카락을 대충 정리했다. 그는 이어 실수로 "준비 다했다, 엄마"라고 24기 옥순을 '엄마'라고 불렀다.
하지만 24기 옥순은 쿨하게 "내가 좀 엄마 같잖아"라고 받아쳤다. 이어 24기 옥순은 "너 모성애 자극하는 거 알지?"라고 말했고, 24기 영식은 "모성애가 사랑이 될 수 있다"고 플러팅했다. 24기 옥순은 "(다른) 여자는 그렇다고 하더라. 난 안 그래"라며 칼 차단했다.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7시간의 대장정' 속, 24기 옥순은 24기 영식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24기 영식은 "굳이 고르라면 키 큰 여자"라고 24기 옥순을 연상케 하는 답을 내놨다. 반면 24기 옥순은 "난 우기고 고집 센 사람 안 좋아하지"라며 24기 영식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화들짝 놀란 24기 영식은 "내가 그런 면이 좀 있었지"라고 인정한 뒤 "지금은 조금 생각을 해서 조심하고 있다"며 눈치를 살폈다. 그러면서 그는 '지볶행2'에서의 만남을 은근히 기대했는데 24기 옥순은 단호하게 "너랑은 안 갈래"라고 답했다.
드디어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두 사람은 숙소 옆 햄버거 가게로 갔다. 하지만 다른 메뉴임에도 같은 포장지로 나온 햄버거 때문에 혼돈에 빠졌고, 24기 영식은 두 햄버거의 포장지를 모두 손으로 까 봤다. 이에 표정이 굳은 24기 옥순은 "손 안 씻고 만지지 말아줄래?"라고 한 뒤, 24기 영식이 손으로 만졌던 빵 부분을 모두 걷어내고 햄버거를 먹었다. 24기 영식은 "내가 만졌다고 안 먹는 거야?"라며 서운해 했는데, 24기 옥순은 "원래 칼로리 때문에 햄버거 빵 부분은 잘 안 먹는다.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어색한 기류 속,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아무 대화 없이 침대에 누우며 몽골에서의 '마지막 밤'을 조용히 보냈다.
다음 날 아침, 짐을 싸고 공항으로 향한 두 사람은 번역기를 이용해 푸르공 기사와 가이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6박 7일간의 몽골 여행을 마친 24기 영식은 "사람으로 인간적인 매력이 있고 맺고 끊음이 확실한 사람"이라고 여행을 함께 한 24기 옥순에 대해 분석했으며 "누나가 절 손절한다고 해서 반성도 하고 사과도 했다. 이대로 좋은 마음으로 가고 싶다"고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싶음을 알렸다.
24기 옥순은 24기 영식에 대해 "신기한 사람이고 제 주변엔 없는 사람"이라면서 "마음이 좀 약해졌다. 24기 영식의 표정이 자꾸 모성애를 자극한다"고 '열린 결말'로 몽골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후, MC 이이경은 "다음 주엔 더욱 매운 감정이 예고된 새로운 커플의 '인도 여행기'가 시작된다"고 선포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향신료보다 더 매콤하게 지지고 볶을 새로운 커플의 인도 여행기는 오는 8일(금) 밤 8시 4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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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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