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쇼노트 인스타그램

송영규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뉴스1은 배우 송영규가 지난달 19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 목격자로부터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라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송영규 차량을 특정해 그를 검거했고, 당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송영규는 기흥구 일대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귀가 과정에서 직접 차량을 몬 것으로 조사됐다.

송영규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또한 연극 무대에도 오르는 그는 현재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출연 중인 가운데, 이날 공연을 앞두고 있어 더욱 논란이 가중됐다. 쇼노트 측은 "당장 상연되는 공연은 불가피하게 송영규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라며 "오는 27일부터 페니맨 역은 임철형 배우 원캐스트로 진행된다"라고 공지했다.

또한 송영규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윤세훈 역으로 출연 중이다. 드라마 측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이날 첫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도 대상고등학교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으로도 출연을 예고했던 바, SBS 측은 "드라마는 지난 3월 사전제작을 마친 상태이며 이번 주 방송분은 글로벌 OTT 포함 이미 송출 준비가 완료됐다"라며 "송영규 배우는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향후 회차에서는 본편 전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등장 분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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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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