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어터, 故 오요안나 관련 댓글에 "경솔한 언행…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사과"
기사입력 : 2025.06.16 오후 1:09
사진: 일주어터 인스타그램

사진: 일주어터 인스타그램


유튜버 일주어터가 故 오요안나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상황을 사과했다.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정황이 담긴 유서가 지난 1월 공개됐다. 故 오요안나가 작성한 유서 일부에 따르면 가해자들이 오요안나에게 오보를 뒤집어씌우는가 하면, 오요안나가 잘못된 기상 정보 정정을 요청하자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라며 비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이후 여러 네티즌들은 가해자 찾기에 나섰고, 그의 선배 기상캐스터들의 SNS에 비난 댓글이 도배되기도 했다.

당시 일주어터는 김가영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로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라며 "저는 오요안나님과 같이 운동을 한 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저에게 가영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고 얘기해주셨다"라며 옹호했다.

그는 이어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것은 오요안나님이 절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오지랖일 수는 있지만, 가영 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깁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김가영 역시 고인의 집단괴롭힘에 동조하는 단톡방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섣부른 발언을 했던 일주어터를 향해서 비판 여론이 생기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일주어터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저는 지난 1월, MBC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을 작성했다.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작성한 추측성 발언은 고인은 물론 유가족분들께 큰 상처를 드릴 수 있는 굉장히 경솔한 언행이었다"라며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제 경솔한 언행에 실망하셨을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 조금이나마 다시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더 성숙해지고 더욱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며 "마지막으로 제가 저의 잘못을 직시하고 반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일주어터는 김가영과 함께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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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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