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故 오요안나 사망 관련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완료"(전문)
기사입력 : 2025.02.03 오후 4:28
사진: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MBC 제공

사진: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MBC 제공


MBC가 故 오요안나의 사망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3일 MBC 측이 "문화방송은 지난 1월 31일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확정하고,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에 진상조사위원회 인선 작업 및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사가 위원장, 위원을 맡고 회사 내부 인사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라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께서 위촉됐다"라고 전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오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고 오요안나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오요안나는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으며, 이에 MBC는 직장 내 괴롭힘을 방치한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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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MBC 측 공식 입장 전문.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거듭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인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합니다.

MBC는 1월31일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휴일 사이 조사위원회의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습니다. 채 변호사와 정 변호사는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MBC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인사 고충 담당 부서장과 준법 관련 부서장 등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2월5일(수)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가능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MBC는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나가겠습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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