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니 TV 오리지널 '나미브' 방송 화면 캡처, YG 제공
신예 남규희가 '나미브' 속 비극적 죽음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새겼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로, 극 중 남규희는 장현철(이승준 분)의 동생이자 판도라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던 장윤희 역을 맡아 안타까운 사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6회 과거 신에서는 판도라 엔터테인먼트 투자자가 연습실을 찾아 불량한 태도로 여자 연습생들에게 추근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습생 중 한 명으로 등장한 남규희는 우월한 비율과 큰 눈망울의 매력적인 마스크로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투자자의 클럽 파티에 끌려간 남규희는 계속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다가 자리를 떠나기 위해 의심스러운 생수를 마셨고, 정신이 혼미해지기에 이르렀다. 친구 하나(최유주 분)의 도움으로 클럽에서 겨우 도망쳐 나왔지만 결국 자신을 괴롭히던 투자자의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죽음을 맞았다.
남규희는 동생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현철이 수현을 향해 분노를 품고 두 사람의 갈등을 촉발하게 만드는 주요 역할로 극에 힘을 보탰고, 극한의 두려움 속 처연한 눈빛과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우리들의 블루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웹드라마 '연애혁명' '모꼬지 키친' '신입사원'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과 상큼한 비주얼로 주목받은 신예 남규희는 올해 '나미브'에 이어 '바니와 오빠들' 'S라인'과 추가 차기작 1편까지 총 3편의 작품 출연을 확정, 또 한 번의 힘찬 도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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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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