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얼빈'의 VIP 시사회가 진행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남편이자 배우 현빈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에 참석한 손예진의 모습.
손예진은 포토월 앞에서 요청받은 모든 포즈를 완벽하게 선보인 뒤, 잠깐의 인터뷰에 응했다. 리포터는 "현빈의 시사회는 처음이라, 설렐 것 같다"라고 손예진에게 물었다. 이에 손예진은 "제 영화도 아닌데, 제가 왜 더 떨리죠?"라고 애교섞인 말투로 대답한 뒤 "여보, 화이팅!"이라고 덧붙여 현장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리포터는 "(손예진의) '고생했다'라는 말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라며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그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현빈의 말을 인용했다. 이에 손예진은 "저는 옆에서 보면서 너무 안쓰러울 정도로 (현빈이) 너무 고생했다. 얼굴도 점점 수척해지고, 고뇌가 눈빛에서 너무너무 보여서 같은 배우이기에 그 고통을 아니 너무 안쓰러웠다. 그만큼 고민했기에 좋은 영화가 나왔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다시 한 번 "화이팅!"이라고 진심어린 응원을 덧붙여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와, 아는데도 기분 이상해",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부부", "얼굴도 예쁘고, 말도 잘하고, 내조도 잘하는 손예진 사랑해", "여보 화이팅이래 꺄악!", "내 최애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 사랑스러워"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빈이 열연한 영화 '하얼빈'은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그는 안중근 장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는 오는 12월 2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