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플레디스 제공
세븐틴이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톱 투어' 부문에서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세븐틴은 '톱 투어(Top Tours)' 차트에서 31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콜드플레이(Coldplay), U2, 에드 시런(Ed Sheeran), 브루노 마스(Bruno Mars) 등과 함께 이 차트에 진입해 높은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들은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 이하 컨시퀀스)가 게재한 '2024년 K-팝 연감(The 2024 K-pop Yearbook)'에서도 '무대의 제왕(Stage Kings)'으로 선정돼 '공연 장인'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컨시퀀스는 "무대 위 세븐틴을 보면 그들이 진정으로 자신들의 일을 사랑한다는 것을 곧바로 알 수 있다"라며 "멤버들은 10년 이상의 시간을 함께 하면서 자신들의 열정을 혈류에 새긴 듯하다"라고 호평했다. 세븐틴은 매체에 "모든 공연이 우리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캐럿(CARAT. 팬덤명)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븐틴은 올해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비롯해 36회에 걸친 단독 공연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일본 돔 투어를 포함하면 이들의 연간 온·오프라인 총 관객 수는 150만 명에 육박한다. 세븐틴은 또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입성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고,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세븐틴은 지난 12일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Top K-pop Touring Artist)'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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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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