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의 새 앨범에 자작곡이 수록된다.

27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는 첫 정규 앨범 'COLORS'(컬러스)를 발매하는 규현의 음감회가 열렸다. 'COLORS'는 앨범명 그대로, 규현이라는 매개를 통해 유일무이한 색채를 덧입은 음악 컬렉션을 뜻한다. 규현의 시그니처인 서정적인 발라드 트랙은 물론, 팝, 댄스, 뮤지컬 넘버가 연상되는 클래식한 대곡 스타일까지 선보이며 또 한 번 확장된 스펙트럼을 확인하게 한다.

특히 앨범의 시작과 끝을 규현의 자작곡으로 배치한 구성으로 의미를 더했다. 담담하게 전개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연주 트랙 '어느 봄날 (Prologue)', 피아노와 보컬 등 미니멀한 구성 속에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어느 봄날 (One Spring Day)' 등 하나의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감상을 제공한다.

규현은 "'애월리'를 함께 만든 홍석민 씨와 만든 곡이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곡인데, 되게 옛날에 썼어요. 5~6년 전에 여행을 갔다가 감성에 젖어 쓰게 된 곡인데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다"라며 "자작곡이 첫 트랙과 마지막 트랙에 담겨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자작곡 영감은 어디에서 얻었는지 묻자 "어떤 생각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계속 바다를 보면서 썼어요. 옆에 있는 형이 피아노를 쳐주면 거기에 멜로디를 입혔다. 가사도 제일 먼저 나온 부분이 후렴이었는데 어떤 사랑에 대해 어느 순간 몇 년이 지나고 문득 잘 지내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꼭 보고 싶은 그런 것이 아니어도 그런 마음에 공감이 갔다"라고 전했다.

한편 규현의 첫 정규 앨범 'COLORS'는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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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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