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네이버 제공
배우 한해인의 매거진 ‘더네이버’ 11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10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폭설’에서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 역)’와 강렬하게 연결되는 배우 지망생 ‘수안’ 역을 연기한 한해인은 겨울 무드의 화보를 선보였다. 코트부터 포근한 니트, 가죽 재킷 등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영화와 어울리는 쓸쓸한 감정 표현으로 현장의 호응을 이끌었다는 후문.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해인은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긴 시간의 흐름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영화 속 ‘수안’처럼 실제로 예술고등학교에 다녔기에 그 시절의 감정이 떠올랐다는 그는 수안의 첫 등장 장면을 두고 감독에게 직접 햄릿 대사를 제안했다는 후일담을 들려주었다. 또한 “수안의 방황하는 모습이 나와 닮았다고 느꼈다. 결국에는 그런 자신을 마주하며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준비를 위해 촬영 전 한 달간 강원도 양양에서 머무른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매일 바다에 입수해 서핑을 배우며 물에 대한 공포심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촬영 전 양양에서 혼자 지낸 한 달은 인생에서 잊지 못할 시간이다. 그때 제 모습이 계속 그곳에 남아 있는 것 같다”라고 위로를 얻는 공간으로 죽도해변을 꼽았다.
더불어 한해인은 극을 이끄는 역할로서 혼자 출연하는 장면이 많아 다른 배우와 호흡할 때가 특히 즐거웠다고 회고했다. 그중 수안이 설이의 카라반을 찾아가는 장면을 리허설할 때 상대 배우 한소희의 감정이 밀려오는 경험을 했다는 그는 좋아하는 장면과 대사를 공개했다.
한해인의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 전문은 ‘더네이버’ 11월호와 공식 홈페이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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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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